[자막뉴스] 뒷걸음질로 걷는 치밀함 보였는데... 황당 범행의 최후

[자막뉴스] 뒷걸음질로 걷는 치밀함 보였는데... 황당 범행의 최후

2024.07.17. 오전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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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두리번거립니다.

주차된 차들을 살피다 흰색 승용차에 올라 탑니다.

휴대전화 조명으로 구석구석을 비춰보더니 시동을 걸고 출발합니다.

승용차를 훔쳐 달아나는 장면입니다.

40대 남성 A 씨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아파트 주차장에 몰래 들어가 차량 4대를 훔친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A 씨는 강북권 아파트 주차장을 돌며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물색해 문이 잠기지 않았으면 시동을 걸고 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따로 훔친 번호판의 글자를 유성펜으로 위조해 훔친 차에 붙여 경찰 수사를 피하려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를 훔치러 갈 때는 CCTV에 얼굴이 잡히지 않도록 뒷걸음질로 승강기에 들어가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집 앞에서 경찰과 마주친 A 씨는 다른 사람인 척하다 전속력으로 달아났지만, 멀리 가지 못하고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동종 범죄로 복역하고 지난달 말 만기 출소해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를 구속한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와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ㅣ강은지
화면제공ㅣ서울 중랑경찰서
자막뉴스ㅣ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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