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폭포수처럼 밀려왔다...'초강력 폭우'에 초토화된 中

[자막뉴스] 폭포수처럼 밀려왔다...'초강력 폭우'에 초토화된 中

2024.07.18. 오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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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난 흙탕물 위에 놓였던 철교가 뚝 끊겼습니다.

홍수 순찰을 돌던 기관차는 강변 도로 위로 추락했습니다.

중국 중북부 내륙에 내린 폭우로 철도 운행 중단과 지연 사태가 속출했습니다.

[열차 승무원 : 만약 여러분이 저희와 함께 우루무치로 되돌아가신다면 모든 열차표는 환불 가능합니다.]

북서부 산시성의 산간 마을엔 한밤중에 토석류가 들이닥쳤습니다.

[산시성 바오지시 주민 : 제가 올해 예순 살인데, 한 번도 겪어 본 적 없던 일이네요. (언제 발생했죠?) 밤 12시 넘어서….]

산홍수가 도심까지 휩쓸고 지나가면서 떠밀려온 차들이 휴짓조각처럼 나뒹굽니다.

철문을 뚫고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리는 물, 주거 단지 내 주차장도 안전지대는 아닙니다.

허난성의 한 아파트에선 지하로 내려간 승강기 안에 물이 차오르면서 작동을 멈췄습니다.

[허난성 상추시 주민 : 승강기가 반응을 안 하고, 전등도 꺼졌어요. 대략 한 시간쯤 지나서? 저와 엄마가 안에서 문을 열고….]

중앙기상대는 쓰촨부터 산둥까지 비구름이 걸친 지역에 주황색 폭우 경보를 내렸습니다.

여름 휴가철,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찾는 타이산은 임시 폐쇄됐습니다.

고산지대인 티베트엔 비 대신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ㅣ고 광
디자인ㅣ김진호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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