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털썩' 주저앉는 달러 가치...공포에 천장 뚫린 금값

[자막뉴스] '털썩' 주저앉는 달러 가치...공포에 천장 뚫린 금값

2024.08.20. 오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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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그야말로 금값이 되고 있습니다.

올 초에 트라이온스당 2,073달러였던 국제 금 선물 가격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다 지난 18일 장 중에 사상 최고가인 2,549달러를 찍고 2,545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이란 전쟁 가능성 등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선호 현상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음 달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금값 상승세 기울기는 더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금값은 또 다른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와는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띠고 있어, 달러화 가치가 내려가면 금값은 오르기 마련입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달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는 만연해 있습니다.

[조이 양 / '마켓벡터' 수석연구위원 : 우리는 9월 금리 인하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는 상당히 기대되고 가격도 책정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9월에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혹은 여러분도 알다시피, 연준은 우리에게 놀라운 견해를 제시할 것입니다.]

미 금리 인하 기대감은 지난달 미국의 저조한 고용지표로 뉴욕증시가 폭락하면서 증폭되기 시작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는 72% 확률로 다음 달 금리 인하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이번 주 23일로 예정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서 진일보한 금리 인하 신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 금리 인하가 단행되면 각국의 금리 인하가 도미노 현상처럼 일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분간 금값 고공행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영상편집ㅣ정치윤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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