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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현웅 앵커
■ 출연 :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 사피에니를 노릴 때도 어떻게 보면 하산 나스랄라와 같은 방식을 이용한 건데 이스라엘의 정보력, 공격력이 상당하다고 볼 수가 있는 건가요?
◆박현도> 헤즈볼라가 이렇게 약한 조직은 아니었거든요. 굉장히 강하고 조용한 조직이었는데 2011년 이후 시리아 내전에 참전하면서 몸집이 커졌어요. 그리고 레바논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서 대원들이 아무래도 돈의 유혹에 많이 넘어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방만해진 조직 사이에서 이스라엘 정보가 스며들기 시작했고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모든 통신을 완전히 다 장악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현재로서 헤즈볼라가 서로 대원들끼리 연락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렵고 과거의 방식, 즉 무선이라든지 이런 것을 통하지 않고 인편이나 이런 방식으로밖에 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최근에 있었던 삐삐 테러 사건도 영향이 있겠죠?
◆박현도> 그렇죠. 무선통신을 장악하니까 좀 더 안전하다는 삐삐로 간 거거든요. 그 삐삐마저도 완전히 이스라엘이 장악해서 폭탄으로 만들어서 터뜨렸으니까 지금 헤즈볼라로서는 굉장히 당황스럽죠.
◇앵커> 그러면 말씀해 주신 상황이라면 지상전 같은 경우도 이전과는, 과거와는 다른 분위기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박현도> 그런데 지상전은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2006년 전쟁에서도 그렇고 전쟁 경험이 있었던 전 장성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헤즈볼라와 직접 대면은 위험하다. 여전히 위험하고 그리고 이스라엘군이 목숨을 많이 잃을 수 있다 하면서 자제해야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실질적으로 지금 사상자가 나오기 사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공습으로는 압도를 할 수 있지만 지상전에서는 생각보다는 쉽지 않을 거다라는 게 평가고요. 2006년만 해도 이스라엘 군인들이 121명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스파이도 곳곳에 심어놨다, 이런 분석도 나오더라고요.
◆박현도> 이스라엘의 정보력은 대단하고요. 또 스파이라는 게 단순하게 스파이들이 이스라엘 사람이거나 그렇지는 않거든요. 헤즈볼라 내에서 헤즈볼라 사람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스파이가 있는 거고 이란에서도 이란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이 스파이가 있는 거고 이런 것들이 지금 각국, 이란도 그렇고 헤즈볼라도 그렇고 색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죠.
◇앵커> 말씀을 해 주신 그 타임라인을 보면 미국 대선이 어쨌든 간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상전이 펼쳐졌을 때 5주 안에 목표한 대로 이스라엘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겠습니까?
◆박현도> 그것은 알 수가 없죠. 그런데 헤즈볼라와의 지상전은 쉽지 않을 거라고 보는데요. 이스라엘이 내건 휴전 조건. 하산 나스랄라하고 휴전을 얘기했을 때 조건 중에 가장 컸던 게 7km의 군사 비무장화, 비무장된 비군사화 지역을 설정을 하고 그다음에 2006년에 전쟁 때 유엔 결의안이 있습니다. 1701호에 보면 헤즈볼라라든지 레바논 내의 무장단체들을 해체하고 이를 완전히 레바논 군이 장악하는 것으로 해달라고 유엔에서 결의를 했어요. 그러나 그 결의를 지키라고 그러거든요. 헤즈볼라가 지킬 마음이 없죠. 그것을 지킬 수가 없는 거죠. 그러면 헤즈볼라 자체를 해체해야 된다는 거니까요. 그래서 어느 정도까지 이스라엘이 요구사항 중에서 선택을 해서 강행을 할 것인지. 그런데 만약에 이스라엘이 요구한 상황, 헤즈볼라 해체가는 가는 상황은 저는 휴전은 어렵다고 봅니다.
◇앵커>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습에 대해서 자세히 짚어보고 있는데 앞서 보여드린 지도를 한 번 더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지도인데요. 저항의 축이라고 하죠. 사실상 이스라엘은 곳곳에서 싸움을 벌이고 있고 1:7의 전쟁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잖아요.
◆박현도> 맞습니다. 지금 이 지도가 이스라엘이 생각하기에 이란의 영향력의 지도입니다. 그러니까 일단 이란은 공격하지 않더라도 아랍 지역에 있는, 그러니까 이란은 아랍어를 쓰는 사람들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아랍 지역에 있는 반이스라엘 단체라도 이란이 후원하고 있는 것을 만약에 다 잠잠하게 만들 수 있다면 이스라엘의 목표는 달성된 거죠. 그런데 그것을 향해서 가고 있는데 사실은 헤즈볼라도 무력화하기가 쉽지 않은 상태인데 나머지 다섯 개 정도, 이란 빼고 다섯 개 단체들을 이스라엘이 다 감당하기는 쉽지가 않죠. 그래서 미국도 후티 반군의 군사 지역을 공격한다든지 이렇게 돕고 있습니다마는 이 6개를 다 없앨 수 있을까요? 저는 비관적입니다.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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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 사피에니를 노릴 때도 어떻게 보면 하산 나스랄라와 같은 방식을 이용한 건데 이스라엘의 정보력, 공격력이 상당하다고 볼 수가 있는 건가요?
◆박현도> 헤즈볼라가 이렇게 약한 조직은 아니었거든요. 굉장히 강하고 조용한 조직이었는데 2011년 이후 시리아 내전에 참전하면서 몸집이 커졌어요. 그리고 레바논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서 대원들이 아무래도 돈의 유혹에 많이 넘어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방만해진 조직 사이에서 이스라엘 정보가 스며들기 시작했고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모든 통신을 완전히 다 장악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현재로서 헤즈볼라가 서로 대원들끼리 연락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렵고 과거의 방식, 즉 무선이라든지 이런 것을 통하지 않고 인편이나 이런 방식으로밖에 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최근에 있었던 삐삐 테러 사건도 영향이 있겠죠?
◆박현도> 그렇죠. 무선통신을 장악하니까 좀 더 안전하다는 삐삐로 간 거거든요. 그 삐삐마저도 완전히 이스라엘이 장악해서 폭탄으로 만들어서 터뜨렸으니까 지금 헤즈볼라로서는 굉장히 당황스럽죠.
◇앵커> 그러면 말씀해 주신 상황이라면 지상전 같은 경우도 이전과는, 과거와는 다른 분위기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박현도> 그런데 지상전은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2006년 전쟁에서도 그렇고 전쟁 경험이 있었던 전 장성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헤즈볼라와 직접 대면은 위험하다. 여전히 위험하고 그리고 이스라엘군이 목숨을 많이 잃을 수 있다 하면서 자제해야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실질적으로 지금 사상자가 나오기 사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공습으로는 압도를 할 수 있지만 지상전에서는 생각보다는 쉽지 않을 거다라는 게 평가고요. 2006년만 해도 이스라엘 군인들이 121명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스파이도 곳곳에 심어놨다, 이런 분석도 나오더라고요.
◆박현도> 이스라엘의 정보력은 대단하고요. 또 스파이라는 게 단순하게 스파이들이 이스라엘 사람이거나 그렇지는 않거든요. 헤즈볼라 내에서 헤즈볼라 사람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스파이가 있는 거고 이란에서도 이란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이 스파이가 있는 거고 이런 것들이 지금 각국, 이란도 그렇고 헤즈볼라도 그렇고 색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죠.
◇앵커> 말씀을 해 주신 그 타임라인을 보면 미국 대선이 어쨌든 간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상전이 펼쳐졌을 때 5주 안에 목표한 대로 이스라엘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겠습니까?
◆박현도> 그것은 알 수가 없죠. 그런데 헤즈볼라와의 지상전은 쉽지 않을 거라고 보는데요. 이스라엘이 내건 휴전 조건. 하산 나스랄라하고 휴전을 얘기했을 때 조건 중에 가장 컸던 게 7km의 군사 비무장화, 비무장된 비군사화 지역을 설정을 하고 그다음에 2006년에 전쟁 때 유엔 결의안이 있습니다. 1701호에 보면 헤즈볼라라든지 레바논 내의 무장단체들을 해체하고 이를 완전히 레바논 군이 장악하는 것으로 해달라고 유엔에서 결의를 했어요. 그러나 그 결의를 지키라고 그러거든요. 헤즈볼라가 지킬 마음이 없죠. 그것을 지킬 수가 없는 거죠. 그러면 헤즈볼라 자체를 해체해야 된다는 거니까요. 그래서 어느 정도까지 이스라엘이 요구사항 중에서 선택을 해서 강행을 할 것인지. 그런데 만약에 이스라엘이 요구한 상황, 헤즈볼라 해체가는 가는 상황은 저는 휴전은 어렵다고 봅니다.
◇앵커>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습에 대해서 자세히 짚어보고 있는데 앞서 보여드린 지도를 한 번 더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지도인데요. 저항의 축이라고 하죠. 사실상 이스라엘은 곳곳에서 싸움을 벌이고 있고 1:7의 전쟁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잖아요.
◆박현도> 맞습니다. 지금 이 지도가 이스라엘이 생각하기에 이란의 영향력의 지도입니다. 그러니까 일단 이란은 공격하지 않더라도 아랍 지역에 있는, 그러니까 이란은 아랍어를 쓰는 사람들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아랍 지역에 있는 반이스라엘 단체라도 이란이 후원하고 있는 것을 만약에 다 잠잠하게 만들 수 있다면 이스라엘의 목표는 달성된 거죠. 그런데 그것을 향해서 가고 있는데 사실은 헤즈볼라도 무력화하기가 쉽지 않은 상태인데 나머지 다섯 개 정도, 이란 빼고 다섯 개 단체들을 이스라엘이 다 감당하기는 쉽지가 않죠. 그래서 미국도 후티 반군의 군사 지역을 공격한다든지 이렇게 돕고 있습니다마는 이 6개를 다 없앨 수 있을까요? 저는 비관적입니다.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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