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기업도 당했다...저렴하게 산 스타벅스 텀블러 '날벼락' [지금이뉴스]

이른바 '짝퉁' 스타벅스 텀블러 수십억 원어치를 만들어 판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은 지난 2021년부터 3년 동안 경기도 일대에서 가짜 스타벅스 텀블러 13만 개를 만들어 판 혐의로 총책 53살 A 씨를 포함해 일당 9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팔아넘긴 텀블러를 정품 금액으로 환산하면 62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A 씨 등은 단속을 피하려고 상표가 없는 텀블러 본체와 뚜껑, 고무 패드 등 부품을 따로따로 해외에서 수입한 뒤 국내에서 조립하고 스타벅스 로고를 인쇄해 붙이는 방식으로 위조 텀블러를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만든 가짜 제품을 병행수입 제품인 것처럼 속여 관공서나 기업, 민간단체 등에 정품 대비 50% 싼 가격으로 팔았습니다.

특허청은 범법자 집단끼리 정보 공유를 통해 범죄 수법이 진화하고 있다면서 최신 수사기법을 바탕으로 위조상품 수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ㅣ박소정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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