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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 씨가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한 데 이어 “김 여사와 주고받은 문자는 에피타이저도 아니다”라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습니다.
명 씨는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주고 받은 게 2000장이 넘는다. 특히 진짜 중요한 것만 까도 200장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BS 측은 해당 인터뷰가 15일 오후 10시쯤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와 주고받은 문자를 두고 대통령실이 “사적 대화일 뿐”이라고 해명한 데 대해 명 씨는 날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명 씨는 "그럼 (윤 대통령이나 김 여사와의) 공적 통화를 (공개)해야지. ‘체리 따봉’ 쫙 해갖고 내가 뭐 했는지”라며 윤 대통령의 ‘체리 따봉’ 이모티콘도 언급했습니다.
‘체리 따봉’은 2022년 7월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권성동 당시 원내대표에게 보낸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알려졌습니다.
명 씨는 이어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에게 문자를 보내 “저에 대한 발언에 대해 앞으로 신중하게 고려해보고 말하라고 부탁했다”고 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다만 명 씨는 김 여사와의 메시지 속 '오빠'가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그는 “기억도 안 난다. 오빠란 말이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다”며 “그게 한 2000장 된다. 기억하겠나”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전날 명 씨의 메시지 공개 직후 메시지 속 ‘오빠’가 김 여사의 친오빠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명 씨는 또 자신을 건드리지 않으면 폭로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 사이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을 오빠로 호칭하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도 나온다"면서 "저는 그렇게 호칭하는 건 들어본 적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명 씨가 공개한 김 여사와의 카카오톡 메시지에 대해 “배우자 입장에서 한 표가 아쉬운 때니까 토닥거려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가 정신없이 다니면서 어떤 부분에 소홀하면 배우자가 상대해주고 이러는 게 배우자의 역할인데 이런 내용을 대단한 것처럼 얘기하니 선거 브로커니 하는 막말을 들어 마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명 씨가 이준석 의원을 빼놓고 공격을 난사하고 있다"며 명 씨가 자신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패닉 상황에 빠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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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씨는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주고 받은 게 2000장이 넘는다. 특히 진짜 중요한 것만 까도 200장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BS 측은 해당 인터뷰가 15일 오후 10시쯤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와 주고받은 문자를 두고 대통령실이 “사적 대화일 뿐”이라고 해명한 데 대해 명 씨는 날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명 씨는 "그럼 (윤 대통령이나 김 여사와의) 공적 통화를 (공개)해야지. ‘체리 따봉’ 쫙 해갖고 내가 뭐 했는지”라며 윤 대통령의 ‘체리 따봉’ 이모티콘도 언급했습니다.
‘체리 따봉’은 2022년 7월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권성동 당시 원내대표에게 보낸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알려졌습니다.
명 씨는 이어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에게 문자를 보내 “저에 대한 발언에 대해 앞으로 신중하게 고려해보고 말하라고 부탁했다”고 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다만 명 씨는 김 여사와의 메시지 속 '오빠'가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그는 “기억도 안 난다. 오빠란 말이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다”며 “그게 한 2000장 된다. 기억하겠나”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전날 명 씨의 메시지 공개 직후 메시지 속 ‘오빠’가 김 여사의 친오빠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명 씨는 또 자신을 건드리지 않으면 폭로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 사이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을 오빠로 호칭하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도 나온다"면서 "저는 그렇게 호칭하는 건 들어본 적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명 씨가 공개한 김 여사와의 카카오톡 메시지에 대해 “배우자 입장에서 한 표가 아쉬운 때니까 토닥거려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가 정신없이 다니면서 어떤 부분에 소홀하면 배우자가 상대해주고 이러는 게 배우자의 역할인데 이런 내용을 대단한 것처럼 얘기하니 선거 브로커니 하는 막말을 들어 마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명 씨가 이준석 의원을 빼놓고 공격을 난사하고 있다"며 명 씨가 자신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패닉 상황에 빠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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