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쓰레기풍선에 GPS 달아 서울 담았나..."여차하면 공격 엄포" [Y녹취록]

北 쓰레기풍선에 GPS 달아 서울 담았나..."여차하면 공격 엄포" [Y녹취록]

2024.10.18. 오전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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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저게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화면인데 김정은 위원장이 전투대기태세인 여단을 찾은 그런 화면입니다. 지금 테이블에 펼쳐진 큰 지도가 나와 있는데 여기에 서울 지역이 표시되어 있다고 해요. 저렇게 공개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부분은 일부러 그런 부분도 있다고 보시나요?

◆김형석> 그렇죠. 그건 전형적으로 의도적입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10월달에 무인기가 평양의 중구역을 침투했다. 그게 중구역은 김정은의 노동당 중앙청사가 있는 곳이란 말이죠. 그러니까 자기들도 서울에, 그러니까 대한민국의 중심지를 공격할 수 있다, 여차하면 하겠다, 그런 강한 메시지를 주려고 하는 거죠.

◇앵커> 여기에 이어서 한국이 우리를 공격하면 한 번 더 이런 일이 발생하면 물리력을 거침없이 사용하겠다, 이런 언급도 했거든요. 위협의 수준이 좀 더 높아졌다고 보시나요?

◆김형석> 그건 기존에 했던 겁니다. 왜냐하면 일종의 자신들의 주권이 침해된다. 그러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 기본이 북한이 보면 강대강, 힘에는 밀리지 않겠다. 지금은 힘에 의해서 서로 대립하고 대결하는 그런 국면이거든요. 여기에 밀려나지 않겠다라는 거고. 혹여나 있을 자기네들이 보면 이번에 폭파도 하고 여러 가지 도발행위도 하고 앞으로 예를 들어서 미국 대선이라든지 상황 변화를 위해서 도발을 할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그 도발에 대해서 우리 대한민국과 국제사회가 북한에게 심각한 부담을 줄 수 있는 그런 행위를 할 가능성도 있단 말이죠. 그래서 그걸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그런 엄포성 경고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김정은이 지도를 펼쳐서 보고 있는 모습도 조금 전에 봤는데. 서울의 지도였단 말이죠. 최근 되짚어보면 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날려보내면서 그 가운데 일부에서 GPS가 발견되니까 그런 부분도 있기 때문에 좀 염려가 되는 부분이 있는데 서울 상공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김형석>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보면 GPS 이야기를 하지만 물리적 측면에서 보면 북한이 우리를 공격할 수 있는 그러한 수준과 능력은 가지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걸 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걸 했을 때는 기본적으로 전쟁행위가 되는 거고 북한 표현으로 하면 거기에 따라서 엄청난 반발과 북한에 대한 피해가 있기 때문에 그걸 하지 못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할 수 없어서가 아니라 그걸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못하고 자기들한테 그게 아직까지는 이해관계에 있어서는 떨어진다라는 거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소홀하게 생각해서는 안 되죠.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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