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라인' 넘은 푸틴, 자충수?..."러시아 경제, 북한처럼 될 수도" [지금이뉴스]

'레드라인' 넘은 푸틴, 자충수?..."러시아 경제, 북한처럼 될 수도" [지금이뉴스]

2024.10.21. 오후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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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크라이나전에 특수부대를 파병하면서 전 세계가 긴장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전쟁을 지속하기 위해 북한 등 최빈국의 용병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레드 라인을 건넌 북러의 밀착 속에 극도로 악화하는 러시아 경제가 북한의 고립 경제와 유사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북한의 파병을 통해 북러 관계가 매우 밀착되었음을 강조하며, 러시아가 심각한 인력 부족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러시아는 출산 장려 정책에도 출산율 저하를 막지 못했다"면서 북한군 파병의 현실적 이유로 러시아의 군 병력을 포함한 심각한 인력 부족을 지목했습니다.

또한, 인도, 네팔, 우간다 등의 노동자들이 우크라이나전에서 활용될 가능성도 언급되었습니다.

미국 경제지 포천은 "러시아 경제 붕괴를 앞둔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북한군에 기대고 있다"며 "북한군 파병 소식은 러시아가 겪고 있는 심각한 인력난을 대변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천은 "서방의 대규모 제재에 더해 러시아는 전쟁으로 인한 수십만명의 사상 및 젊은 엘리트 노동력의 도피로 극심한 인력난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내년 본격적인 경제 붕괴를 경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스웨덴 웁살라대 스테판 헤드룬트 교수도 "러시아가 일부 수출을 유지할 수 있다 하더라도, 지속되는 제재에 러시아의 생산업자들의 핵심 중간재 접근이 원천 차단될 것"이라며 "고립의 장기화는 북한 경제와 유사한 상황으로 러시아를 내몰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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