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방패'로 전쟁 치르는 이스라엘? 국제법 무시한 잔혹 행위 폭로 [지금이뉴스]

'인간 방패'로 전쟁 치르는 이스라엘? 국제법 무시한 잔혹 행위 폭로 [지금이뉴스]

2024.10.22. 오후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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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을 '인간방패'로 이용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가디언 인터뷰에 응한 라메즈 알-스카피는 이스라엘군이 자신의 집을 불태우고 가족들과 분리해 구금한 뒤 자신을 인간방패로 내몰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와 교전 상황에서 자신을 인간방패로 내세우기도 했다고 주장했으며, 일을 마치면 손을 묶고 눈을 가린 채 가뒀다면서 식사할 때나 화장실을 갈 때만 손을 풀어줬다고 덧붙였습니다.

가디언과 인터뷰한 다른 팔레스타인인 2명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미확인 주택과 터널에 먼저 보내는 등 자신들을 인간방패로 이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복에 대한 우려로 신분을 숨긴 35살 팔레스타인 남성은 이스라엘군이 손목에 GPS 추적기를 채우고 도망치면 사살한다고 위협했다면서 "우리는 그들의 손에 있는 장난감과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한 내부고발자는 의심스러운 장소 수색에 팔레스타인 구금자들이 사용됐다면서 인간방패로 사용된 팔레스타인인 중에는 청소년도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포로를 인간방패로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제네바 협약 위반이며 이스라엘 국내법도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현장에서 군의 명령과 지침을 통해 체포된 민간인을 위험한 군사 임무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며 부인했습니다.

또 이런 명령과 지침은 일선 부대에 명확히 전달됐다면서 팔레스타인인을 인간방패로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은 관련 당국에 검토하도록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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