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자 나오면 김정은 비상"...북한군 충격받을 내용 송출 [Y녹취록]

"전사자 나오면 김정은 비상"...북한군 충격받을 내용 송출 [Y녹취록]

2024.10.23. 오전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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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대영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18명이 탈영했다. 그리고 탈영했다가 러시아군에 붙잡혔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어요. 이 군인들이 우리로 따지면 MZ세대인데 군당국의 컨트롤이 안 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김대영> 물론 그런 부분도 있고 러시아군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전선에 식량이라든지 중요한 보급품들이 전달이 안 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투하는 병사 입장에서는 잘 먹어야 싸울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이 전달이 잘 안 되다 보니까 이렇게 탈영을 하게 되는 상황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우리 군은 대북확성기를 통해서 이 같은 소식을 북한 주민들에게 전하고 있는데. 북한의 여론도 궁금합니다. 주민 동요는 없을까요?

◆김대영> 만약에 지금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북한군 병사들을 러시아를 통해 보냈다라는 소식은 북한 내에서 알려져 있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이게 특히 군사분계선에 있는 북한군 병사들에게 알려지게 될 경우 굉장히 충격을 받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북한 내부에서도 이런 소식들이 전해지게 되면 동요가 일어날 수도 있고. 아마 그런 이유 때문에 북한이 공식적으로 발표를 안 하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관측되기도 합니다.

◇앵커> 파병된 소식만으로도 동요가 있을 수 있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바버라 우드워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렇게 발언을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불법 전쟁에서 총알받이가 될 러시아인을 모집하는 게 어려울수록 더 북한에 의존하려는 것 같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대영> 러시아 입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자신들이 원하는 상태로 끌고 가기는 어려워 보여지고. 사실 더 많은 병력을 데려와야 되는데 그렇게 되면 북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북한 입장에서는 보통 이렇게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싸우는 러시아 측 용병들 같은 경우에는 최저 2000불 정도를 받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병력을 파견할수록 이런 외화를 북한 입장에서 벌어들일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러시아와 북한의 이익이 서로 맞아떨어진 결과가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외화벌이 수단이라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증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도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여전히 발뺌하고 있거든요. 앞서 주민 동요를 우려한다는 말씀해 주셨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김대영> 이거는 가정이지만 만약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군들이 교전을 하다가 사망을 하거나 이런 사진이나 영상들이 11월 중에는 올라오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되는데. 이런 것들이 만약에 북한 내까지 알려지게 된다면 체제를 흔들 수 있는 아주 심각한 동요 사항이 될 수 있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 정부가 어떻게 할 거냐. 특히 우크라이나에 나가 있는, 향후 전선에 투입될 북한군 병사들에 대한 심리전이 향후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중요한 요소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앞으로 심리전이 중요할 거라고 분석해 주셨습니다.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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