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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엄지민 앵커, 권준수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박상규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특별감찰관 카드 오히려 친한, 친윤계의 갈등만 커지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각각 어떻게 입장이 다른 상황입니까?
◆최창렬> 특별감찰관 얘기가 나온 게 결국 이른바 김건희 여사 의혹과 관련해서 나오고 있는 얘기잖아요. 우리가 맥락을 봐야 돼요. 특별감찰관 그리고 제2부속실 설치 얘기는 계속 나왔던 거예요. 김 여사 문제 해결을 위해서 얘기가 나왔습니다마는. 특검, 제2부속실 얘기가 나왔는데. 이게 갑자기 나온 이유가 특검 얘기가 잦아들면서 나왔어요.
특별감찰관이라는 게 2014년도 6월에 여야가 합의한 제도예요, 박근혜 정권 때. 그 당시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민정수석실 사찰 문제와 관련해서 사퇴했어요. 그리고 아직 임명 안 된 상태예요. 문재인 정부 때도 그랬고 윤석열 정부 때도 그런데. 특별감찰관 가지고 사실 이건 원내대표와 대표가 다툴 문제가 아니에요.
업무 영역 가지고 얘기하는데 이건 업무 영역으로 나누기가 곤란해요. 한동훈 대표의 말처럼 대표는 법적, 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죠. 그리고 원내 협상이나 이런 것들은 원내대표가 하는 거예요. 원내대표도 선출직이니까, 원내총무가 아니란 말이죠. 이른바 당내 투톱을 대표, 원내대표라고 합니다.
저렇게 얘기하니까 추경호 원내대표가 반발하고 있는 건데 이걸 보면 이른바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충돌하지 않았으면 이런 얘기를 안 하겠죠. 당대표가 이 얘기했다고 무슨 원내대표가 이거 내 권한이오라고 얘기를 하겠냐고요.
맥락상 김건희 여사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를 둘러싸고 대통령실과 한동훈 대표가 충돌하면서 나온 현상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말씀 나누겠습니다마는 특별감찰관을 도입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잖아요. 특별감찰관은 조사권과 수사권이 없어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거죠. 검찰은 이미 명품백 사건 수수 의혹이랄지 그리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 불기소 처분 내렸습니다. 설령 이 특별감찰관이 임명돼서, 여야가 합의해서, 임명되기도 어렵겠습니다마는. 여당이 추천해도 임명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그렇다 하더라도 특별감찰관이 과거에 있었던 여러 가지 김건희 여사 의혹을 검찰에다 수사 의뢰할까요?
저는 그럴 가능성이 낮다고 보기 때문에 여당 내에서 괜한 불화를 일으키는 거다. 별로 실익도 없는, 저는 그렇게 보고. 원내대표가 굳이 과도하게 이거를 막고 나오는 것 같아요.
◇앵커> 특별감찰관이라는 것 자체가 사전에 비위를 막겠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특검과는 완전히 다른 건데. 한동훈 대표가 이 특별감찰관 카드를 가져온 이유는 어떻게 보세요?
◆박상규> 그러니까 최소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점증하는 비판적 여론을 뭔가 여권으로서는 누그러뜨리고 불식하는 것만이 현재의 위기라면 위기를 탈출하고 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동력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보는 거예요, 당대표로서. 그래서 특별감찰관은 그러니까 최소조건이라고 보는 겁니다. 이게 다 될 수 있다는 게 아니에요.
그래서 당내에서 내홍이 불거진 것이 어제 그러니까 26일. 이날이 10.26 45주년, 또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5주기 추도식이 있었어요. 여기에 한동훈 대표가 내려가 참석했고 또 추경호 원내대표도 참석을 했는데 작은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유족 대표로 박근령 씨가 추도사를 했는데 앞에 참석한 분들을 쭉 호명하잖아요. 앞에는 쭉 납득이 됐는데 한동훈 대표가 거기 앉아 있었는데 한동훈 대표가 패싱됐어요. 그래서 추경호 대표님이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좌중이 놀랐어요. 여당 대표가 와 있는데 왜 호명을 안 했지? 이상하잖아요. 통상 밖에서는 추경호 대표님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대표가 있는데 원내대표를 또 대표님이라고 하는 것도 좀 이상했고. 그래서 나중에 물어봤어요. 이게 어떻게 된 겁니까? 그러니까 실수다. 그런데 두 가지로 볼 수 있어요. 하나는 박근영 씨는 원고를 읽었어요. 원고에 없었기 때문에 안 읽었냐는 거 아니냐, 이거랑 있었는데 넘어갔다는 두 가지가 가능하잖아요.
진실은 모르겠어요. 그런데 현상적인 건 그렇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놀란 사람들이 왜 한동훈 대표 이름은 안 부르셨어요? 이렇게 얘기하니까 실수다. 단순한 실수다. 그리고 나는 한동훈 대표를 좋아한다. 이렇게 뒷수습을 했습니다. 이 분위기를 시청자분들이 아셔야 되고. 그다음에 연설 내용이 있었어요.
한동훈 대표는 변화와 혁신을 얘기했습니다. 특별감찰관의 티귿 자도 안 나왔어요. 사실 그럴 장소도 아니었고. 그리고 모임이 끝난 뒤에 기자들이 추경호 원내대표에게 달려가서 질문을 했어요. 추경호 원내대표도 당의 통합과 단합 얘기만 했어요.
이건 무슨 얘기냐, 이 문제를 우리 앞서서 보신 최고위원 회의 발언, 광화문에서의 답변.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뭔가 진전이 될 상황인데 이게 언론에 보도되면서 확전 양상으로 갔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부담이 여권에서는 생긴 거예요. 대통령실도 여당도.
이건 누가 좋아할 소재냐. 이걸 계속 확산시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당 원로들도 나섰고. 그래서 어제 10.26 모임을 지금 말씀드린 대로 읽어보면 뭔가 그 언습을 자제하면서 물밑 조율에 들어간 거 아니냐. 우리끼리 싸울 필요가 뭐 있느냐, 이런 분위기로 갔고.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점 당론 여부입니다.
이게 당론이냐 아니냐. 그래서 북한인권재단 이사의 임명을 민주당이 안 해 주고 있는 것을 연계해야 된다는 게 친윤계의 입장이고. 그거와 상관없다는 게 친한계의 입장인 거예요. 이 부분이 핵심입니다. 그런데 이런 멘트는 나왔어요. 당론은 아니지 않느냐. 당론이라는 것이냐, 당론이 아니냐는 것이냐. 이게 싸우는 모습이 노출됐잖아요.
이 부분이 커지는 게 누가 좋겠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확전이 되는 걸 좋아하는 쪽은 민주당 쪽이기 때문에 생각을 해 봐야 되는 문제다. 오늘 일요일인데, 오늘 종일 얘기하고 월요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뭔가 여기에 대한 문제제기, 어떻게 발언이 나오나 지켜봐야겠습니다.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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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박상규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특별감찰관 카드 오히려 친한, 친윤계의 갈등만 커지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각각 어떻게 입장이 다른 상황입니까?
◆최창렬> 특별감찰관 얘기가 나온 게 결국 이른바 김건희 여사 의혹과 관련해서 나오고 있는 얘기잖아요. 우리가 맥락을 봐야 돼요. 특별감찰관 그리고 제2부속실 설치 얘기는 계속 나왔던 거예요. 김 여사 문제 해결을 위해서 얘기가 나왔습니다마는. 특검, 제2부속실 얘기가 나왔는데. 이게 갑자기 나온 이유가 특검 얘기가 잦아들면서 나왔어요.
특별감찰관이라는 게 2014년도 6월에 여야가 합의한 제도예요, 박근혜 정권 때. 그 당시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민정수석실 사찰 문제와 관련해서 사퇴했어요. 그리고 아직 임명 안 된 상태예요. 문재인 정부 때도 그랬고 윤석열 정부 때도 그런데. 특별감찰관 가지고 사실 이건 원내대표와 대표가 다툴 문제가 아니에요.
업무 영역 가지고 얘기하는데 이건 업무 영역으로 나누기가 곤란해요. 한동훈 대표의 말처럼 대표는 법적, 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죠. 그리고 원내 협상이나 이런 것들은 원내대표가 하는 거예요. 원내대표도 선출직이니까, 원내총무가 아니란 말이죠. 이른바 당내 투톱을 대표, 원내대표라고 합니다.
저렇게 얘기하니까 추경호 원내대표가 반발하고 있는 건데 이걸 보면 이른바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충돌하지 않았으면 이런 얘기를 안 하겠죠. 당대표가 이 얘기했다고 무슨 원내대표가 이거 내 권한이오라고 얘기를 하겠냐고요.
맥락상 김건희 여사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를 둘러싸고 대통령실과 한동훈 대표가 충돌하면서 나온 현상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말씀 나누겠습니다마는 특별감찰관을 도입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잖아요. 특별감찰관은 조사권과 수사권이 없어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거죠. 검찰은 이미 명품백 사건 수수 의혹이랄지 그리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 불기소 처분 내렸습니다. 설령 이 특별감찰관이 임명돼서, 여야가 합의해서, 임명되기도 어렵겠습니다마는. 여당이 추천해도 임명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그렇다 하더라도 특별감찰관이 과거에 있었던 여러 가지 김건희 여사 의혹을 검찰에다 수사 의뢰할까요?
저는 그럴 가능성이 낮다고 보기 때문에 여당 내에서 괜한 불화를 일으키는 거다. 별로 실익도 없는, 저는 그렇게 보고. 원내대표가 굳이 과도하게 이거를 막고 나오는 것 같아요.
◇앵커> 특별감찰관이라는 것 자체가 사전에 비위를 막겠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특검과는 완전히 다른 건데. 한동훈 대표가 이 특별감찰관 카드를 가져온 이유는 어떻게 보세요?
◆박상규> 그러니까 최소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점증하는 비판적 여론을 뭔가 여권으로서는 누그러뜨리고 불식하는 것만이 현재의 위기라면 위기를 탈출하고 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동력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보는 거예요, 당대표로서. 그래서 특별감찰관은 그러니까 최소조건이라고 보는 겁니다. 이게 다 될 수 있다는 게 아니에요.
그래서 당내에서 내홍이 불거진 것이 어제 그러니까 26일. 이날이 10.26 45주년, 또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5주기 추도식이 있었어요. 여기에 한동훈 대표가 내려가 참석했고 또 추경호 원내대표도 참석을 했는데 작은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유족 대표로 박근령 씨가 추도사를 했는데 앞에 참석한 분들을 쭉 호명하잖아요. 앞에는 쭉 납득이 됐는데 한동훈 대표가 거기 앉아 있었는데 한동훈 대표가 패싱됐어요. 그래서 추경호 대표님이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좌중이 놀랐어요. 여당 대표가 와 있는데 왜 호명을 안 했지? 이상하잖아요. 통상 밖에서는 추경호 대표님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대표가 있는데 원내대표를 또 대표님이라고 하는 것도 좀 이상했고. 그래서 나중에 물어봤어요. 이게 어떻게 된 겁니까? 그러니까 실수다. 그런데 두 가지로 볼 수 있어요. 하나는 박근영 씨는 원고를 읽었어요. 원고에 없었기 때문에 안 읽었냐는 거 아니냐, 이거랑 있었는데 넘어갔다는 두 가지가 가능하잖아요.
진실은 모르겠어요. 그런데 현상적인 건 그렇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놀란 사람들이 왜 한동훈 대표 이름은 안 부르셨어요? 이렇게 얘기하니까 실수다. 단순한 실수다. 그리고 나는 한동훈 대표를 좋아한다. 이렇게 뒷수습을 했습니다. 이 분위기를 시청자분들이 아셔야 되고. 그다음에 연설 내용이 있었어요.
한동훈 대표는 변화와 혁신을 얘기했습니다. 특별감찰관의 티귿 자도 안 나왔어요. 사실 그럴 장소도 아니었고. 그리고 모임이 끝난 뒤에 기자들이 추경호 원내대표에게 달려가서 질문을 했어요. 추경호 원내대표도 당의 통합과 단합 얘기만 했어요.
이건 무슨 얘기냐, 이 문제를 우리 앞서서 보신 최고위원 회의 발언, 광화문에서의 답변.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뭔가 진전이 될 상황인데 이게 언론에 보도되면서 확전 양상으로 갔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부담이 여권에서는 생긴 거예요. 대통령실도 여당도.
이건 누가 좋아할 소재냐. 이걸 계속 확산시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당 원로들도 나섰고. 그래서 어제 10.26 모임을 지금 말씀드린 대로 읽어보면 뭔가 그 언습을 자제하면서 물밑 조율에 들어간 거 아니냐. 우리끼리 싸울 필요가 뭐 있느냐, 이런 분위기로 갔고.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점 당론 여부입니다.
이게 당론이냐 아니냐. 그래서 북한인권재단 이사의 임명을 민주당이 안 해 주고 있는 것을 연계해야 된다는 게 친윤계의 입장이고. 그거와 상관없다는 게 친한계의 입장인 거예요. 이 부분이 핵심입니다. 그런데 이런 멘트는 나왔어요. 당론은 아니지 않느냐. 당론이라는 것이냐, 당론이 아니냐는 것이냐. 이게 싸우는 모습이 노출됐잖아요.
이 부분이 커지는 게 누가 좋겠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확전이 되는 걸 좋아하는 쪽은 민주당 쪽이기 때문에 생각을 해 봐야 되는 문제다. 오늘 일요일인데, 오늘 종일 얘기하고 월요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뭔가 여기에 대한 문제제기, 어떻게 발언이 나오나 지켜봐야겠습니다.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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