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공기 몰려오며 기온 급락..."매서운 첫 추위 예상" [Y녹취록]

찬 공기 몰려오며 기온 급락..."매서운 첫 추위 예상" [Y녹취록]

2024.11.04. 오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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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진 앵커
■ 출연 : 공항진 YTN 재난전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만 해도 낮기온이 20도를 웃돌면서 지금이 가을이 맞나? 이제 여름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옷을 얇게 입었는데.

◆공항진> 요즘 너무 기온에 민감해서 여름 아니냐, 이러는데 사실은 가을은 가을이에요. 왜냐하면 평균기온이 가을 수준을 맞추고 있거든요. 다만 최근 기온이 높았어요. 평균보다 4~5도 정도 높았으니까 많이 높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오늘까지 높은 기온이 이어지다가 점차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거든요. 현재 서울 지방 8시 기온이 16.6도였는데, 16.6도면 평년보다 상당히 높은 기온인데 오늘 낮 최고 기온이 17도 예상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는 얘기죠. 기온이 거의 변화가 없다가 오후 들어 저녁 무렵에는 오히려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이 돼요. 그래서 출근길하고 퇴근길하고 기온의 차이가 심할 것으로 보이고요. 퇴근길에는 쌀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면 내일부터 2~3일 정도는 초겨울 같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서울 지방의 경우를 보면 내일 영상 5도 정도 떨어지고요. 그다음에 모레는 4도, 그리고 목요일에는 2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여요. 2도까지 내려가면 바람이 불게 되면 체감온도가 영하로 떨어질 수 있거든요. 수요일 경기내륙이나 강원내륙, 양주나 아니면 대관령, 강원도 지방으로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이렇게 기온이 급격하게 갑자기 내려가기 때문에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렇게 급변하는 이유, 어떻게 봐야 됩니까?

◆공항진> 계절이 늦게 시작하면서 추위가 늦게 찾아온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런 반면에 또 찬 공기가 밀려오는 속도는 예전과 똑같거든요. 그러니까 말하자면 기온의 변화가 심한 것이 어찌 보면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고 보실 수 있어요. 왜냐하면 지난해의 경우도 올해와 비슷했어요. 지난해에도 공교롭게도 한 11월 5일 정도까지는 기온이 상당히 높았다가 갑자기 팍 떨어져서 11월 7일 정도는 기온이 거의 영하권까지 내려갔거든요. 이런 현상, 그러니까 11월 초까지는 이렇게 기온이 높다가 11월 상순중반 이후에 기온이 떨어지는 현상들이 몇 년새 계속 보이는데 이런 현상들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요. 다만 이번 초겨울 추위는 그렇게 오래 이어지지는 않고.

◇앵커> 언제까지 이어질 거라고 보세요?

◆공항진> 한 금요일부터는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이 돼요. 평년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이후에는 현재로서는 그렇게 급격한 기온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다만 지난주까지 이어졌던 아주 포근한 날씨보다는 기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게 보면 11월은 기상청이 전망하기로는 평년보다 기온이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보고 있지만 기온의 변화는 심할 것으로 보여요. 그러니까 따뜻한 느낌을 줬다가 바로 또 초겨울 추위처럼 차가워졌다가 하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기온은 점차 내려가겠죠. 겨울로 가니까. 그러면서 11월이 지날 것으로 보이고요. 12월은 기상청의 전망으로 보면 평년과 비슷하거나 기온이 낮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라고 되어 있어서 조금 추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11월에 들어왔는데 초겨울 추위도 이 정도면 참을 수 있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12월달에 찾아오는 추위는 좀 성격이 달라요. 그러니까 찬 공기가 밀려오면 일반적으로 12월에 우리나라의 최저기온, 서울 지방은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상당히 많거든요. 그러니까 최근 트렌드를 보면 12월, 1월, 2월 중에서 12월 기온이 낮아요. 그래서 첫 추위가 매섭게 오고, 그다음에 12월 초까지는 기온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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