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집권은 상상할 수 없는 일" 바이든의 처참한 지지율 '상상초월' [Y녹취록]

"재집권은 상상할 수 없는 일" 바이든의 처참한 지지율 '상상초월' [Y녹취록]

2024.11.06. 오후 7: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조병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석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2024 미국의 선택]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사실 막판까지 한치 앞도 모르는 안갯속 혼전 양상이다, 이렇게 분석을 했었고 선거 당일만 해도 해리스 승률을 더 높게 예측하는 분석도 많았단 말이에요. 그런데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된 걸까요? 예상하셨습니까?

◆조병제> 완전히 트럼프가 이길 거다라고 초반부터 예상했다면 그건 조금 지나친 말일 거고. 얼마 전까지 바이든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제대로 하고 있느냐, 못 하느냐, 이런 여론조사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28%만이 나라가 지금 정상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 답변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미국 전문가들이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이런 상황에서 집권당이 재집권을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토양을 보면 미국인들의 정서가 지금은 낙관보다는 비관 그다음에 긍정보다는 부정, 이런 쪽이 강하기 때문에 트럼프가 다시 당선될 가능성은 꽤 높은 것 같다, 그러니까 토양이 있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고요. 다만 한 가지 조금 불확실했던 것은 트럼프라는 분이 원래 그렇지 않습니까? 말투가 좀 거칠고 말도 함부로 막 하고 이러니까 이런 스타일이 어떻게 보면 대통령에게 맞지 않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으니까 이게 어느 정도 좀 부정적으로 작용을 할 거다. 그래서 토양은 분명히 있는데 미국 사람들이 이 스타일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 그 부분이 조금 불확실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경합주를 보면 일찌감치 펜실베이니아, 가장 중요한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는 트럼프가 가져간 것으로 확정됐고요.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도 가져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가 어떤 점을 잘했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이런 선택을 했다고 보시는지요?

◆조병제> 경제 문제였던 것 같아요.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지금 현재 나라가 제대로 가고 있다고 이렇게 보는 사람들이 28%밖에 안 되었으니까 그건 경제 상황이 좋아지는 것을 유권자들이 실감을 못했다고 하는 게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 같고요. 펜실베이니아가 관건이었는데 펜실베이니아 그다음에 위스콘신, 미시간. 이 오대호 부근에 있는 3개의 러스트벨트라고 하는 이쪽 지역은 원래가 2000년부터 네 번 대선에서 계속 민주당을 지지한 소위 민주당의 아성이었거든요. 그러다가 2016년에 트럼프 쪽으로 돌아갔죠. 그때 돌아간 이유도 경제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트럼프에게 맡겼다가 코로나19를 만나서 트럼프가 이걸 제대로 수습을 못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쪽으로 넘어갔죠. 그런데 바이든한테 갔는데 경제 문제가 좋아지는 게 전혀 없어, 이거 안 되겠다. 역시 경제는 트럼프가 아니냐, 이렇게 생각을 하고 이번에 펜실베이니아도 돌아가는 것 같고 저는 그 영향이 미시간이나 위스콘신 쪽에도 상당히 많이 미쳐서 설사 거기서 안 된다고 하더라도 격차가 아주 좁은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