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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은솔 앵커, 정진형 앵커
■ 출연 : 윤현숙 YTN 국제부 기자,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제 47대 미국 대통령 트럼프 당선]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은 누구를 더 원했을까요?
◆조한범> 저는 특별히 선호하는 인물은 없었다고 봐요. 왜냐하면 일각에서는 트럼프, 트럼프 그러지만 트럼프야말로 김정은에게 가장 큰 수모를 안겨줬거든요. 하노이까지 60시간 기차 타고 갔는데 합의를 예상하고 갔죠, 확신하고 웃으면서. 그런데 깨졌고 깊은 좌절로 빠져들게 했거든요. 친분은 얻었지만 사실은 김정은을 가장 곤경스럽게 만든 게 트럼프거든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본인은 협상력이라고 하지만 뭐라고 할까, 신뢰를 깨버리는 그 문제. 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저는 해리스도 나쁘게 안 봤을 거라고 봐요. 왜냐, 선거 전에 민주당이 발표했던 정강에 4년 전에 있었던 완전한 비핵화를 뺐거든요. 인권도 뺐거든요. 이건 북한하고 협상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특별히 호불호는 없었을 거다. 어차피 대선이 끝나면 북한의 핵능력, 미국에 대한 핵공격 능력을 막기 위한 협상에 나올 거라고 판단했던 것 같아요. 지금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고. 그러니까 이제 기다리겠죠, 어느 일정 정도. 그런데 도발한다면 이 기대가 깨졌거나 협상을 했는데 성과가 안 나왔거나 그럼 그때 핵실험이나 ICBM 정상각도 같은 발사를 하겠죠. 그전에는 일단 상당 기간 동안 휴지기를 가질 거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미 대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았을 거다, 이렇게 바라보셨습니다. 트럼프가 다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있을까요? 어떤 전략을 펼칠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조한범> 가능성은 있죠. 그러나 1기 때 파격적인 화려했던, 그러니까 싱가포르 그다음에 하노이, 판문점 이어지는 이 시리즈는 쉽지 않다. 왜냐, 지금 이미 그때보다 북한 핵은 더 고도화됐고 지금 완전한 비핵화라는 용어를 쓰기가 어려울 정도로 북한 핵이 지금 고도화됐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는 러-우 전쟁이 발발했죠, 더 중요한 게 터졌죠. 이스라엘-하마스, 더 큰 게 터졌죠. 우리는 좀 아쉽지만, 유감스럽지만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EU, 러-우 전쟁이 제1순위고 제2순위가 중동이거든요. 우리 세 번째 거든요.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우선순위로 만날 이유가 없죠. 러-우 전쟁에 먼저 개입할 거고 그다음에 이스라엘-하마스 이 문제를 개입하고 싶어 할 거예요.
◇앵커> 러시아 파병 문제도 있을 텐데 사실 트럼프는 본인이 당선이 되면 24시간 안에 전화 한 통으로 전쟁을 끝낼 것이다. 이런 식으로 계속 호언장담을 했단 말이죠. 이거는 이유가 어떻게 전개될까요?
◆조한범> 저는 1시간 만에 끝낼 수 있어요. 우크라이나에 더 이상 무기 지원 안할 거야 싸울 수가 없잖아요. 이건 끝내는 방식이 아니죠. 트럼프 대통령이 그 이야기를 하는 거거든요.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중단시키겠다. 그럼 전쟁 수행을 못하죠, 첫 번째. 그러면 강제 종료죠. 그러면 푸틴 대통령하고 친분이 있으니까 푸틴한테도 말을 하겠죠. 너는 공격하지 말고 여기는 무기 안 줄 거야, 이게 강제 종료죠. 그런데 이게 옳은 방식이냐? 이건 아무것도 해결 못 하죠. 그런데 이 선에서 강제로 멈추는 거고, 언젠가는 또 터지게 되어 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할 거예요. 우크라이나를 압박해서 강제 휴전을 하게 하고, 땅 뺏긴 상태에서. 그다음에 푸틴은 좋죠. 지금 이 상태에서 휴전하고 싶어 하거든요. 그러니까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의 완전 종식은 아니죠. 그러나 강제 휴전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졌다. 러시아는 지금 휴전을 하고 싶어해요, 이 상태에서 정말 간절히 휴전을 원합니다. 영토를 점령한 상태에서. 그러니까 지금 전쟁을 지속하고 싶어 하는 것은 젤렌스키 정부거든요, 우크라이나하고. 그런데 여기의 에너지 공급을 줄여버리면 무기 에너지를. 그러면 강제 휴전할 수밖에 없어요. 미국도 하고 싶어 하고 러시아도 하고 싶어 하거든요. 그런데 젤렌스키 정부와 우크라이나인들만 영토 회복을 하고 싶어하는데 여기에 무기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복안이에요. 그리고 푸틴 대통령한테는 더 공격하지 말라고 하고. 그러나 전쟁의 강제 휴전은 쉽겠지만 이게 과연 합리적인 종료인지. 결국 그러면 푸틴이 이기는 거거든요, 상당 부분. 그 문제가 남는 거죠.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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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윤현숙 YTN 국제부 기자,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제 47대 미국 대통령 트럼프 당선]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은 누구를 더 원했을까요?
◆조한범> 저는 특별히 선호하는 인물은 없었다고 봐요. 왜냐하면 일각에서는 트럼프, 트럼프 그러지만 트럼프야말로 김정은에게 가장 큰 수모를 안겨줬거든요. 하노이까지 60시간 기차 타고 갔는데 합의를 예상하고 갔죠, 확신하고 웃으면서. 그런데 깨졌고 깊은 좌절로 빠져들게 했거든요. 친분은 얻었지만 사실은 김정은을 가장 곤경스럽게 만든 게 트럼프거든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본인은 협상력이라고 하지만 뭐라고 할까, 신뢰를 깨버리는 그 문제. 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저는 해리스도 나쁘게 안 봤을 거라고 봐요. 왜냐, 선거 전에 민주당이 발표했던 정강에 4년 전에 있었던 완전한 비핵화를 뺐거든요. 인권도 뺐거든요. 이건 북한하고 협상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특별히 호불호는 없었을 거다. 어차피 대선이 끝나면 북한의 핵능력, 미국에 대한 핵공격 능력을 막기 위한 협상에 나올 거라고 판단했던 것 같아요. 지금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고. 그러니까 이제 기다리겠죠, 어느 일정 정도. 그런데 도발한다면 이 기대가 깨졌거나 협상을 했는데 성과가 안 나왔거나 그럼 그때 핵실험이나 ICBM 정상각도 같은 발사를 하겠죠. 그전에는 일단 상당 기간 동안 휴지기를 가질 거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미 대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았을 거다, 이렇게 바라보셨습니다. 트럼프가 다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있을까요? 어떤 전략을 펼칠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조한범> 가능성은 있죠. 그러나 1기 때 파격적인 화려했던, 그러니까 싱가포르 그다음에 하노이, 판문점 이어지는 이 시리즈는 쉽지 않다. 왜냐, 지금 이미 그때보다 북한 핵은 더 고도화됐고 지금 완전한 비핵화라는 용어를 쓰기가 어려울 정도로 북한 핵이 지금 고도화됐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는 러-우 전쟁이 발발했죠, 더 중요한 게 터졌죠. 이스라엘-하마스, 더 큰 게 터졌죠. 우리는 좀 아쉽지만, 유감스럽지만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EU, 러-우 전쟁이 제1순위고 제2순위가 중동이거든요. 우리 세 번째 거든요.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우선순위로 만날 이유가 없죠. 러-우 전쟁에 먼저 개입할 거고 그다음에 이스라엘-하마스 이 문제를 개입하고 싶어 할 거예요.
◇앵커> 러시아 파병 문제도 있을 텐데 사실 트럼프는 본인이 당선이 되면 24시간 안에 전화 한 통으로 전쟁을 끝낼 것이다. 이런 식으로 계속 호언장담을 했단 말이죠. 이거는 이유가 어떻게 전개될까요?
◆조한범> 저는 1시간 만에 끝낼 수 있어요. 우크라이나에 더 이상 무기 지원 안할 거야 싸울 수가 없잖아요. 이건 끝내는 방식이 아니죠. 트럼프 대통령이 그 이야기를 하는 거거든요.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중단시키겠다. 그럼 전쟁 수행을 못하죠, 첫 번째. 그러면 강제 종료죠. 그러면 푸틴 대통령하고 친분이 있으니까 푸틴한테도 말을 하겠죠. 너는 공격하지 말고 여기는 무기 안 줄 거야, 이게 강제 종료죠. 그런데 이게 옳은 방식이냐? 이건 아무것도 해결 못 하죠. 그런데 이 선에서 강제로 멈추는 거고, 언젠가는 또 터지게 되어 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할 거예요. 우크라이나를 압박해서 강제 휴전을 하게 하고, 땅 뺏긴 상태에서. 그다음에 푸틴은 좋죠. 지금 이 상태에서 휴전하고 싶어 하거든요. 그러니까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의 완전 종식은 아니죠. 그러나 강제 휴전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졌다. 러시아는 지금 휴전을 하고 싶어해요, 이 상태에서 정말 간절히 휴전을 원합니다. 영토를 점령한 상태에서. 그러니까 지금 전쟁을 지속하고 싶어 하는 것은 젤렌스키 정부거든요, 우크라이나하고. 그런데 여기의 에너지 공급을 줄여버리면 무기 에너지를. 그러면 강제 휴전할 수밖에 없어요. 미국도 하고 싶어 하고 러시아도 하고 싶어 하거든요. 그런데 젤렌스키 정부와 우크라이나인들만 영토 회복을 하고 싶어하는데 여기에 무기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복안이에요. 그리고 푸틴 대통령한테는 더 공격하지 말라고 하고. 그러나 전쟁의 강제 휴전은 쉽겠지만 이게 과연 합리적인 종료인지. 결국 그러면 푸틴이 이기는 거거든요, 상당 부분. 그 문제가 남는 거죠.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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