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단 30분 만에 끔찍한 범행... 피의자의 황당한 진술

[자막뉴스] 단 30분 만에 끔찍한 범행... 피의자의 황당한 진술

2024.11.12.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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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가 형체를 제대로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탔습니다.

승용차 주변에는 외부인의 접근을 금지하는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습니다.

불에 탄 차량은 지난 9일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40대 운전자의 승용차.

하지만 운전자는 불이 난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았고, 인근 지역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목격자 : 제가 수상한 차가 있어가지고 와서 뭐 하는지 보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순간에 뭐 하는지 보고 있는데 도망갔어요, 이쪽으로 그 차가.]

40대 운전자를 살해한 피의자는 40대 A 씨.

A 씨는 지난 8일 오후 서산시 동문동의 식당 주차장 근처에 있던 승용차에 침입해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지갑 등에서 10만 원가량을 훔친 A 씨는 피해자의 승용차로 현장을 벗어났습니다.

이후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버리고 피해자의 시신을 유기한 뒤 인근 공터에서 차량에 불을 질렀습니다.

A 씨가 일면식이 없던 피해자를 살해한 뒤 차량 방화까지 걸린 시간은 단 30여 분.

특히 A 씨는 미리 흉기를 준비한 뒤 식당가를 돌아다니며 고가의 승용차 소유주 등을 범행 대상으로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도박 빚으로 돈이 없어 생활비를 벌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한귀식 / 충남 서산경찰서 형사과장]

"일단 생활고, 살기가 힘들다. 일단은 금전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범행했다고 그렇게 피의자가 이야기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계획범죄와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ㅣ장영한, 원인식
자막뉴스ㅣ이선,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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