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이재명 변호인 혼냈다...골프 사진 '조작' 주장은 궤변" [Y녹취록]

"판사, 이재명 변호인 혼냈다...골프 사진 '조작' 주장은 궤변" [Y녹취록]

2024.11.20. 오후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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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김형주 세명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재판과 관련해서 핵심증거가 됐던 호주 출장 사진은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제시를 처음에 한 건데요. 오늘 이기인 최고위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재판과 관련해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기인 /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 (BBS '함인경의 아침저널') : 좀 따져보면 마치 골프를 친 것처럼 사진을 조작했다라는 이재명 대표의 말이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말은 아니다라는 궤변을 내놓고 있는 거잖아요. 우리가 흔히 조작이라고 하는 것은 옆 사람에게 구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확대하는 것을 조작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재판장님도 곧바로 수긍을 하시면서 또 한편으로 이재명 측 변호인을 혼내시더라고요. 왜 자꾸 본질과 벗어나는 질문을 하느냐. 그러면서 곧바로 배척당했거든요. (1심 판결 이후에 故 김문기 씨 아내분에게 직접 연락을 받으셨다고 들었는데요) 따님이 올해 수능을 봤는데 수능 시험장에 숨 쉬는 비상약을 챙겨갈 정도로 많이 힘들어한다. 그리고 온 가족들이 힘들어하면서도 두려움 속에서 살고 있다는 말씀까지 전해 주셨고….]

◆ 앵커 : 이기인 최고위원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먼 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조작이 됐다라고 말하는 사진. 저희가 원본을 이기인 최고위원에게 제공을 받았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왼쪽이 원본이고요. 편집본이 오른쪽에 나와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편집본에 대해서 조작됐다, 이렇게 주장했던 거잖아요. 저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신지호 : 조작이라는 건 예를 들면 원본 사진 중에 각자의 위치를 바꾼다든가, 그런 걸 조작이라고 하는 거죠. 저 원본 중에 일부만을 확대한 거 아닙니까? 그런 걸 조작이라고 안 합니다. 만약 저걸 조작이라고 한다면 이재명 대표는 국회의원, 더군다나 다수 당의 대표를 할 기본적인 국어실력이 안 된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적은 없다. 이기인 최고위원은 궤변이라고 했고 재판부에서도 그것을 받아들여주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 김형주 : 실질적으로 보면 많은 사람들이 골프 쳤다, 안 쳤다 그러니까 간 사람들이 11명인데 두 조로 나눠서 친 줄 아는데 실제로 보면 유동규, 고 김문기, 이재명 당시 시장 이 세 사람만 쳤다, 이렇게 얘기해서 훨씬 더 이러한 변론 자체가 무의미할 지경이 됐습니다. 사진을 확대했다는 것이 조작이다, 아니다이기 전에 실질적인 사실관계가 그렇고.

◆ 앵커 :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오늘 언론 인터뷰에서 김문기 전 처장 유족들의 동향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습니다. 얼마 전에 1심 재판 나온 이후에 아내분과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 딸도 수능시험장에 약을 챙겨갈 정도로 힘든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

◇ 신지호 : 그러니까 아마 가족들에게는 남편 또 아빠의 죽음이 오랜 기간 트라우마로 남아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굉장히 버거운 이런 상태가 아닐까. 지금 전해지는 말로는 그렇게 파악이 되는데요. 그런데 김문기 씨 장례식 하던 날 이재명 대표는 부부가 빨간 산타복장으로 크리스마스 캐롤 영상을 촬영한 거를 김문기 씨의 어머님이 보시고 가슴을 쳤다.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는 김문기 씨 장례식장에도 안 갔잖아요. 인간적인 최소한의 예를 갖췄으면 하는 이런 얘기들이 많이 있죠.

◆ 앵커 : 정확히 말씀을 드리면 발인 날 영상이 공개된 거죠. 아무래도 촬영은 그전에 했을 수 있는데 영상이 그날 공개된 것을 두고 유족들이 가슴아파했다, 이런 내용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기인 최고위원 얘기도 그렇지만 어떻게 보면 인간적인 부분과 이재명 대표 측에서 법적인 측면을 나누어서 대응했었으면 어땠을까, 그런 아쉬움을 표현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형주 : 맞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전략적으로 선거법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한다고 하더라도 그 문제와 별개로 자기로 인해서 그런 일이 있었다면 공식적으로 모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자기 부하직원이 사망한 사건 아닙니까? 어려운 상황 속에.

그랬으면 본인이 직접 가서 유족에게 그야말로 가슴 아프다, 이런 말을 해도 누가 거기에 배치된다고 비난할 사람은 없었을 겁니다. 그런 조치가 없었기 때문에 사실 또 그날 그 방송이 틀어진 게 녹화방송일 수도 있는 것이고. 또 캠페인을 하는 대선주자 입장에서나 선거운동하시는 분들은 그런 영상이 전국의 많은 장례식장에서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그렇게 나올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면 오히려 그런 개인적인 그럴수록 본인 아니면 본인의 부인이나 양해를 구하고 조문을 했으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덜 억울해하지 않았겠나가슴 아픈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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