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한국영화 상황..."10월 관객수 초토화" [지금이뉴스]

지난달 한국영화 관객 수와 매출액이 흥행 신작의 부재로 올해 들어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21일 발표한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10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30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6%(123만명) 줄었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월간 기준으로 가장 적은 관객 수입니다.

매출액도 작년 같은 달 대비 26.9%(113억원) 감소한 308억원으로 연중 가장 적었습니다.

지난달 개봉한 한국영화 신작들의 흥행이 저조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김고은·노상현 주연의 '대도시의 사랑법'은 지난달 관객 77만명(매출액 73억원)을 모으는 데 그쳤습니다.

허진호 감독의 '보통의 가족'은 55만명(51억원), 류승룡 주연의 '아마존 활명수'는 16만명(13억원)에 그치는 등 100만명을 넘긴 신작이 부재했습니다.

이들에 앞서 9월 개봉한 '베테랑 2'가 102만명(99억원)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습니다.

지난달 극장 전체 관객 수는 628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9.0%(62만명), 매출액은 615억원으로 8.8%(59억원) 각각 감소했습니다.

AI앵커 : Y-GO
자막편집 : 정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