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혐 조장 웹툰도 내려라"...'이세계 퐁퐁남' 공모전 탈락에 작가 반응 [지금이뉴스]

여성혐오 표현으로 논란을 불렀던 아마추어 웹툰 '이세계 퐁퐁남'이 네이버웹툰 공모전에서 최종 탈락했습니다.

네이버웹툰이 오늘(22일) 공개한 '2024 지상최대공모전' 2기 최종 수상작에는 '이세계 퐁퐁남'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대상은 '귀신망치', 최우수상은 '괴이현상 하나', 독자 인기상은 '과학고 사변' 등에게 돌아갔습니다.

'이세계 퐁퐁남'은 부인에게 배신당한 뒤 우연히 다른 세계로 건너간 남성의 이야기를 그린 웹툰인데, 여성 혐오적인 표현과 내용이 담겨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웹툰이 공모전 1차 심사를 통과한 사실이 알려지며 여성 독자들을 중심으로 네이버웹툰 불매운동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수상작 발표와 함께 공모전 관련 이슈로 독자와 웹툰 창작자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만화 산업과 창작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외부 자문위원회를 마련하겠다며, 자문위원이 전체 콘텐츠 서비스의 운영 정책을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이 작품의 작가 '퐁퐁'은 작가홈을 통해 "내 만화는 흔하디 흔한 여성향을 남성향으로 바꾼 이혼물 만화"라며 "대체 어디, 어떤 부분이 혐오만화였냐"고 항변했습니다.

또 자신의 만화가 혐오라면 "남성을 범죄자로 만들거나, 남편을 쓰레기로 만들어 남성에 대해 혐오를 조장하는 웹툰도 (전부 다 청소년에 유해한 매체일테니) 전부 다 내려주길 바란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자ㅣ이경국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네이버웹툰

#지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