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1만5천명 사실상 강제 전역"...트럼프 대규모 추방 계획 [지금이뉴스]

"미군 1만5천명 사실상 강제 전역"...트럼프 대규모 추방 계획 [지금이뉴스]

2024.11.25. 오후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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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군 내에서 모든 트랜스젠더 군인을 추방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라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복수의 미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시간 25일 보도했습니다.

준비 중인 행정명령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현재 미군에서 복무 중인 현역 트랜스젠더 군인들을 질병 등으로 인해 군 복무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의병 전역 시키고, 트랜스젠더들이 새로 군에 입대하는 것도 금지할 계획입니다.

해당 행정명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내년 1월 20일에 발표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재 미군 내 일부 고위 장교들이 군대의 전투력보다는 다양성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이들이 추진해 온 이른바 군 내 진보적 성향의 '워크' 문화를 맹비난해왔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피트 헤그세스 폭스뉴스 진행자 역시 군이 트랜스젠더 장병을 돕는 것을 '트랜스 광기'의 예시라고 비난하면서 군대 내에 '약하고 여성적인' 리더십을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트럼프 당선인의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소식통들은 현재 1만5천여 명으로 추정되는 현역 트랜스젠더 군인들이 강제로 군에서 떠나게 된다면 이미 모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군의 병력 부족 문제가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2017년 1기 행정부에서도 비슷하게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이후 들어선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이러한 조치를 뒤집었습니다.

기자ㅣ박영진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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