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일본 믿었다"...'사도광산 추도식'에 선 그은 외교부

[자막뉴스] "일본 믿었다"...'사도광산 추도식'에 선 그은 외교부

2024.11.28.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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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길에서 돌아온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과 관련해 외교 실패라는 지적에 선을 그었습니다.

약속을 하고도 지키지 않은 일본의 잘못이 크다는 겁니다.

[조태열 / 외교부 장관 : 이 문제는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게 협상의 문제가 아니고 일본이 한국과 국제사회 앞에서 한 약속을 제대로 이행했느냐 못했느냐에 대한 판단의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본에 제대로 항의나 유감 표명도 안 했다는 지적에는 불참 결정 자체가 항의 표시라는 기존 외교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일본 측이 이쿠이나 정무관의 야스쿠니 참배 진실 공방으로 몰아가는 것과 관련해서는 추도사 등 전반적인 것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조태열 / 외교부 장관 : (야스쿠니 참배 이력 때문이라고)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그것도 결정을 하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지만 그게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라고 제가 분명히 얘기했습니다.]

일본의 책임을 강조한 조 장관은 외교 실패라는 지적이 이어지는 데 대해서는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조태열 / 외교부 장관 : (굴욕 외교다 외교 실패다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 데 대해서]

그러나 야당에서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 이 문제를 유네스코에 계속 제기해 나가고, 성실한 이행을 촉구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자막뉴스 | 이선,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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