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통과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입장 밝힌 한동훈 [Y녹취록]

"탄핵안 통과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입장 밝힌 한동훈 [Y녹취록]

2024.12.05.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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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재희 앵커, 조진혁 앵커
■ 출연 :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한 이야기인데요. 대통령의 탄핵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국민의힘은 탄핵안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상태인데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범죄혐의를 피하기 위해서 정권을 잡으려는 세력을 막아야 한다라고도 언급했고요. 그리고 대통령의 위헌 계엄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국민이 여전히 분노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과 면담을 했지만 저희 인식과의 차이를 공감하기는 어려웠다는 언급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의 탄핵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한동훈 대표가 다시 한 번 오늘 오전에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보고가 이미 오늘 새벽에 됐고요. 이르면 6일, 내일 0시 이후부터 표결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야당이 아무래도 속도를 낼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노동일> 일단 탄핵안이 보고됐으니까 72시간 내에 표결하지 않으면 그건 사라지는 거니까, 폐기되는 거니까 할 수밖에 없겠죠. 야당으로서는 아마 그야말로 여당이 어떻게 하든 간에 표결까지 갈 겁니다.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다 얘기하지만 관건이 과연 여당에서 8표 이상 이탈이 있을 거냐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한동훈 대표 얘기를 들어보면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고 그 이유가 뭐냐? 아까 얘기한 것이 솔직하게 콕 집어서 얘기하면 이재명 대통령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안 된다, 그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상황이. 여당 내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에 비상계엄 선포 행동 이런 것들은 위헌적이다. 그래서 탄핵되어야 마땅하다라는 인식은 있을 거예요. 그러나 바로 그것 때문에. 이대로 탄핵이 되고 그야말로 조기 대선이 이뤄지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현재 상황에서만 보자면 이재명 대표 당선, 대통령이 확실한 거 아니냐, 이런 거기 때문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 그런 인식이 결국 어느 정도 여당 내에도 퍼져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이탈표 가능성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는데 사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안철수 의원이 공식적으로 대통령 퇴진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이탈표 가능성에 대해서 얼마나 보십니까?

◆최창렬> 이탈표가 나올 수 있죠. 다른 걸 떠나서 신영대 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으로 체포될 때 10표, 11표 이상을 국민의힘 의원들이 거기에 대해서 반대표를 던졌다고요. 신영대 의원을 아껴서 그랬겠어요. 그만큼 친윤 그룹에 대한 어떤 저항이나 반발, 이런 것들의 반영이라고 봅니다. 지난번에 이탈표가 꽤 나왔었잖아요. 김건희 여사 특검 관련해서. 이번 같은 경우 계엄 해제 요구 결의를 할 때 18명의 이른바 친한계 의원들이 국회에 참여했던 거 아니었어요. 그제 밤에 말이죠. 어제 새벽인가요. 헷갈리네요. 어제 새벽 1시죠. 그런 걸로 미뤄본다면 상당히이탈표가 나온다고 봐야 되는데. 지금 국민의힘은 딜레마일 겁니다. 탄핵안이 의결되고 그리고 헌재에 가서 인용된다면 대선을 조기에 치를 수밖에 없죠. 그렇게 된다면 지난 2016년도 탄핵이 의결되고 2017년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재에서 파면됐어요. 이게 2017년도 얘기입니다. 그때 그리고 나서 문재인 정권이 들어섰단 말이에요. 그 기억이 있으니까 탄핵에 대해서 섣불리 하기는 어려울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대표가 뭐라고 했습니까?

바로 발언을 냈잖아요. 비상계엄 선포 직후에. 위법한 것이다. 불법이다. 위법하고 불법인데 탄핵에 찬성하는 자체가 모순이에요. 법리적으로 볼 때는. 본인이 당대표인데 본인 스스로가 위법이다, 불법이라고 바로 자기의 견해를 표명했는데 비상계엄 선포 직후에 말이죠. 당대표로서 당론은 탄핵 부결이다. 설명이 잘 안 되는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 이게 과연 국민의힘이 당장 탄핵에 찬성할 수 있을까 정치적 입장이 있는 거예요. 그 딜레마 속에서 국민의힘이 그야말로 헤매고 있는 거예요. 내부의 친윤, 친한의 생각 차이도 있는 것이고. 따라서 내일이 될지 모레가 될지 이 탄핵 표결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기본적으로 이번에는 탄핵이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과연 언제까지 이렇게 막을 수 있을 것이냐가 문제입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에서 윤 대통령 탄핵으로 바뀌었어요. 더 심각한 쪽으로 말이죠. 그래서 예단하기가 어려운데 이번에는 부결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요.

◇앵커>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이 탄핵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하면서도 대통령을 이해할 수 없다는 취지의 그런 입장도 밝혔거든요. 대통령의 위헌적인 계엄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는 부분을 지적을 했고요. 대통령과 면담을 어제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인식 차이에 대해서 공감할 수는 없었다, 이런 부분. 어떻게 봐야 될까요?

◆노동일> 그러니까 지금도 윤석열 대통령은 여전히 계엄이 정당했다고 얘기하는 것이고. 본인의 명분을 든 것들은 충분히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요건이 된다고 얘기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리고 일부에서 들리기로 국회에서 해제 요구를 했을 때도 해제 요구를 수용하지 않겠다, 이런 입장이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대통령은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한동훈 대표나 한덕수 총리와의 면담에서도 아마 그런 것들을 계속 고집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한동훈 대표와 인식 차이가 있다. 한동훈 대표가 얘기한 게 그런 얘기 같습니다. 그러니까 다 얘기하지만 여당에서도 대통령에 절대 동의할 수 없기 때문에 탄핵안도 수용할 수밖에 없다, 그런 의견들도 충분히 있는 것이고. 그러나 정치상황으로 이걸 봤을 때 현재와 같은 혼란이 계속되고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그리고 한동훈 대표가 표현한 게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정권이 넘어갈 수밖에 없는데 범죄 혐의 피하기 위해 정권 잡으려는 세력은 용인할 수 없다. 그런 것들이 바로 여당의 딜레마, 한동훈 대표를 포함한 이른바 친한계의 딜레마일 수밖에 없는 것이고. 당분간 이런 것들 때문에 아마 여당 내도 큰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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