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령관 "비상계엄 당시 '의원 끌어내라' 지시"...후회한다며 울먹 [지금이뉴스]

특전사령관 "비상계엄 당시 '의원 끌어내라' 지시"...후회한다며 울먹 [지금이뉴스]

2024.12.06. 오후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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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6일 "비상계엄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인원들을 밖으로 빼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곽 사령관은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이후 김 전 장관으로부터 본회의장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면서도 "제가 판단했을 때 국회의원을 끌어내는 것은 명백히 위법 사항이기 때문에 항명이 될 줄 알았지만, 그 임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부대 출동 시 내린 지침을 묻는 말에는 "출동했을 때 정당하지 않은 모습들이 있어서 우선적으로 절대 개인 인원들에게 실탄을 주지 말라고 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작전 중 윤석열 대통령, 김 전 장관, 박안수 계엄사령관과 각각 여러 차례 통화했으며, 비상계엄 작전을 수행한 점에 대해 울먹이며 후회를 표했습니다.

다만, 추가 계엄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하며, 그런 지시가 내려와도 거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김 전 장관이 현재 한남동 공관에 머물고 있다며 "내란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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