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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반도체 신화는 50년 전, 고 이건희 회장이 사재를 들여 '한국 반도체'를 인수하며 시작됐습니다.
아버지 이병철 창업 회장은 '도쿄 선언'으로 본격적인 반도체 산업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20년 만에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를 석권한 뒤, 30년 동안 왕좌를 지켰지만,
최근 50년 반도체 사업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 HBM 시장의 주도권을 놓치며 AI발 활황을 누리지 못하고 있고,
2030년까지 세계 1위가 되겠다고 선언했던 파운드리 사업은, 오히려 1위 TSMC와의 격차만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업체들의 거센 추격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기대를 밑도는 충격적인 실적으로 이어졌고, 주가 역시 5만 원대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위기감이 커진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에서 전영현 부회장을 전면에 내세우고, HBM 개밭팀을 부활시키는 등 메모리 '초격차' 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AI 시대 나 홀로 겨울을 맞았다는 평가 속에 삼성 반도체가 다시 한 번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이재용 회장의 리더십에 달렸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지경윤
자막뉴스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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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0년 반도체 사업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 HBM 시장의 주도권을 놓치며 AI발 활황을 누리지 못하고 있고,
2030년까지 세계 1위가 되겠다고 선언했던 파운드리 사업은, 오히려 1위 TSMC와의 격차만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업체들의 거센 추격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기대를 밑도는 충격적인 실적으로 이어졌고, 주가 역시 5만 원대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위기감이 커진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에서 전영현 부회장을 전면에 내세우고, HBM 개밭팀을 부활시키는 등 메모리 '초격차' 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AI 시대 나 홀로 겨울을 맞았다는 평가 속에 삼성 반도체가 다시 한 번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이재용 회장의 리더십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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