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마일리지 '일대일' 전환 어려울 듯...대한항공 합병 후 예상 [지금이뉴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완료하며 국내 항공산업 통합이 본격화됐습니다.

대한항공은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한 지 4년 1개월 만인 12일, 아시아나항공 신주 1억3,157만8,947주(63.88%)를 1조5천억 원에 취득하며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수로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도 대한항공의 손자회사로 포함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진을 선임할 계획이며, 신임 대표이사 내정은 연내 이뤄질 전망입니다.

대한항공은 2026년까지 2년간 준비기간을 거쳐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특히 마일리지 통합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입니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 비율이 약 1:0.7 수준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신용카드 적립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항공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전환 비율을 설정하기 위해 전문 자문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며, 통합 비율은 내년 6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후 고객에게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일리지 통합은 고객 혜택과 신뢰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통합 과정에서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없으며, 중복 인력은 필요한 부문에 재배치될 계획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마일리지 통합을 포함한 통합 과정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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