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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에서 여러 논란 속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 제막식이 강행됐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죠.
그런데 대구시에서 제막식 날부터 공무원들을 동상 앞 밤샘 근무에 투입해 또다른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건 박 전 대통령 동상 표지석인데 낙서가 돼 있죠.
'내란의 원조', '독재자'라는 글씨도 보이고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판하는 글도 보입니다.
이에 대구시가 행정국 공무원 3명을 한 개 조로 편성해 저녁 6시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훼손 여부를 감시하는 방호 업무에 투입한 건데요.
이 업무는 내년 1월 3일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는 "이미 낙서 등으로 주변이 훼손된 만큼 방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인데요.
대구시 새공무원노동조합은 성명에서 "불침번 보초가 크리스마스 선물이냐"며 해당 업무 지시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자막뉴스ㅣ이미영,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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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무는 내년 1월 3일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는 "이미 낙서 등으로 주변이 훼손된 만큼 방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인데요.
대구시 새공무원노동조합은 성명에서 "불침번 보초가 크리스마스 선물이냐"며 해당 업무 지시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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