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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 개 넘는 공항이 있는 미국에서 야생동물 충돌은 1년에 2만 건, 하루 50건 넘게 발생할 정도로 흔한 일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망이나 심각한 부상을 초래하진 않는다며 지난 35년 간 야생동물 충돌로 인한 사망은 76명에 불과하다고 집계했습니다.
게다가 여객기는 안전을 위해 이중화가 갖춰진 만큼 조류 충돌만으로 대형 사고가 나긴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저스틴 그린 / 항공 전문 변호사 : 조류 충돌이 발단이 된 것으로 보이지만 조류 충돌 이후 시스템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조종사들이 어떻게 대처했는지가 사고 조사의 초점이 될 것입니다.]
AFP는 다만 한 마리 이상의 새가 엔진에 들어갈 경우 심각한 엔진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며,
특히 터빈 엔진 압축기가 손상되면 오작동하거나 멈출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랜딩 기어와 날개 플랩이 작동하지 않은 건 여전히 의문입니다.
BBC는 조류 충돌 때문에 랜딩 기어가 작동하지 않은 건 본적이 없다며 새가 빨려 들어가도 엔진이 곧바로 꺼지는 건 아니어서 대처할 시간이 있었을 거라는 전문가 말을 전했습니다.
AP 통신은 활주로 끝단에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데이비드 리어마운트 / 항공 전문가 : 항공기가 가끔 활주로 끝을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견고한 구조물을 설치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외신들은 또 뒤늦게 착륙 방향을 바꾼 것과 동체 착륙에 대비해 소방과 구조대가 준비되지 않은 점 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ㅣ이정욱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하지만 대부분 사망이나 심각한 부상을 초래하진 않는다며 지난 35년 간 야생동물 충돌로 인한 사망은 76명에 불과하다고 집계했습니다.
게다가 여객기는 안전을 위해 이중화가 갖춰진 만큼 조류 충돌만으로 대형 사고가 나긴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저스틴 그린 / 항공 전문 변호사 : 조류 충돌이 발단이 된 것으로 보이지만 조류 충돌 이후 시스템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조종사들이 어떻게 대처했는지가 사고 조사의 초점이 될 것입니다.]
AFP는 다만 한 마리 이상의 새가 엔진에 들어갈 경우 심각한 엔진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며,
특히 터빈 엔진 압축기가 손상되면 오작동하거나 멈출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랜딩 기어와 날개 플랩이 작동하지 않은 건 여전히 의문입니다.
BBC는 조류 충돌 때문에 랜딩 기어가 작동하지 않은 건 본적이 없다며 새가 빨려 들어가도 엔진이 곧바로 꺼지는 건 아니어서 대처할 시간이 있었을 거라는 전문가 말을 전했습니다.
AP 통신은 활주로 끝단에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데이비드 리어마운트 / 항공 전문가 : 항공기가 가끔 활주로 끝을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견고한 구조물을 설치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외신들은 또 뒤늦게 착륙 방향을 바꾼 것과 동체 착륙에 대비해 소방과 구조대가 준비되지 않은 점 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ㅣ이정욱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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