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제주항공, "사고 이력 없다"더니...석연치 않은 정황들 속속

[자막뉴스] 제주항공, "사고 이력 없다"더니...석연치 않은 정황들 속속

2024.12.31. 오전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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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의 비행 시간표입니다.

사고 이틀 전인 27일 무안에서 제주, 인천, 중국 베이징, 다시 제주를 갔다가 무안-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노선을 운항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코타키나발루에서 무안으로 돌아온 뒤 일본과 타이완을 거쳐 무안-태국 노선에 투입됐습니다.

만 48시간이 안 되는 시간에 짧게는 40분, 길게는 6시간 가까운 비행을 반복한 겁니다.

제주항공의 여객기 당 운용 시간은 418시간으로 국내 6개 항공사 가운데 가장 길어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는 물론 비슷한 국내 저가 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이나 진에어 에어부산보다도 길었습니다.

비행시간은 긴데 정비 환경은 그에 못 미친다는 폭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제주항공은 비행 정비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김이배 / 제주항공 대표 (지난 29일) : 정비 프로그램에 따라 가지고 지속적으로 정비를 하고 있는 거고요. 이 항공기에 이상이 있었던 징후는 전혀 없었습니다.]

사고기가 3년 전 꼬리가 활주로에 닿는 사고로 기체 손상이 생겼을 때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비행해 벌금을 부과받았고

직장인 익명 사이트에는 제주항공 직원들이 이미 수개월 전부터 비행기 안전과 정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글을 올린 사실이 확인되는 등 논란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영상편집ㅣ변지영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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