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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제주항공 참사 유족들이 “정부가 약속한 것과 달리 피해자 유해가 방치되고 있다”며 정부 당국을 비판했습니다.
박한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30일 오후 무안국제공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냉동차와 냉동고를 설치해 유해를 관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설치가 지연돼 유해가 격납고 바닥에 방치되고 있다”며 정부 당국을 비판했습니다.
박 대표는 “경제부총리가 동행한 직원들이 냉동고 설치 상황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며 정부 관료들이 유가족을 달래려 거짓말로 일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희생자들을 마지막까지 예우해야 하지만 정부의 태도는 실망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유가족협의회는 향후 장례 일정에 대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일까지 희생자 90명의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계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인계 후 유가족과 당국이 확인 절차를 거쳐 장례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전체 희생자 179명 중 3명의 신원 확인 및 검시를 마치고 일부 시신을 장례식장으로 운구했습니다.
그러나 시신 훼손이 심각해 검시·검안 과정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165명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14명은 DNA 감정을 통해 신원 확인이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의뢰해 희생자 35명과 대조시료 34명 등 총 69명의 유전자 감정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유가족들은 정부의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을 촉구하며, 희생자들의 마지막 길이 존엄하게 이루어지길 요구하고 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박한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30일 오후 무안국제공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냉동차와 냉동고를 설치해 유해를 관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설치가 지연돼 유해가 격납고 바닥에 방치되고 있다”며 정부 당국을 비판했습니다.
박 대표는 “경제부총리가 동행한 직원들이 냉동고 설치 상황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며 정부 관료들이 유가족을 달래려 거짓말로 일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희생자들을 마지막까지 예우해야 하지만 정부의 태도는 실망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유가족협의회는 향후 장례 일정에 대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일까지 희생자 90명의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계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인계 후 유가족과 당국이 확인 절차를 거쳐 장례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전체 희생자 179명 중 3명의 신원 확인 및 검시를 마치고 일부 시신을 장례식장으로 운구했습니다.
그러나 시신 훼손이 심각해 검시·검안 과정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165명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14명은 DNA 감정을 통해 신원 확인이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의뢰해 희생자 35명과 대조시료 34명 등 총 69명의 유전자 감정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유가족들은 정부의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을 촉구하며, 희생자들의 마지막 길이 존엄하게 이루어지길 요구하고 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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