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덜' 떨던 푸바오, 돌연 '비공개'...中판다기지 커지는 의혹 [지금이뉴스]

'덜덜' 떨던 푸바오, 돌연 '비공개'...中판다기지 커지는 의혹 [지금이뉴스]

2025.01.03. 오후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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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송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던 판다 기지가 푸바오를 돌연 비공개 전환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31일 중국 쓰촨성 워룽 자이언트 판다원 선수핑기지는 소셜미디어(SNS) 웨이보를 통해 "푸바오는 관찰과 회복을 위해 비전시 구역으로 이동했다"고 공지했습니다.

기지 측은 푸바오가 지난 며칠 동안 식욕이 늘고 기분이 좋아졌다면서도, 건강 관리를 위해 외부의 간섭을 줄이고 지속적으로 관찰하기 위해 이날부터 비전시 구역으로 옮겼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푸바오가 다시 일반에 공개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기지 측은 지난달 7일부터 31일까지 도로 등 공사를 진행하며 안전상 이유로 기지를 폐쇄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당시 기지 내외부는 이미 수개월째 보수 공사가 진행되던 상황이었으나, 팬들은 기지 폐쇄가 푸바오의 건강 문제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같은 달 푸바오가 죽순을 먹다가 몸을 덜덜 떨며 경련을 일으키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다수 올라와 이같은 의혹은 더욱 증폭됐습니다.

당시 기지 측은 "푸바오에게서 이상징후가 발견된 직후 사육사와 수의사를 배치해 24시간 밀착 관찰했다"면서 "푸바오의 식욕과 움직임, 배변 활동은 모두 정상"이라고 밝혔다. 다만 푸바오에게서 나타난 이상징후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원인이 조사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 매체를 통해 푸바오가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푸바오가 내실에서 당근과 대나무를 먹으며 활동하는 모습이 담겼지만, 철창 구석에 누워 있는 모습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나 기지 재개원과 동시에 푸바오가 비전시 구역으로 이동하면서 관련 의혹은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푸바오가 원래 있었던 방사장에는 또 다른 자이언트 판다 챠오챠오가 대신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팀 기자ㅣ이유나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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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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