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폭풍' 경보에 마비된 미국..."살고 싶다면 벗어나라" 경고 [지금이뉴스]

'겨울 폭풍' 경보에 마비된 미국..."살고 싶다면 벗어나라" 경고 [지금이뉴스]

2025.01.07. 오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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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와 중부 지역에 10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이날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지난해 11월 치러진 대선 결과를 인증하는 상·하원 합동회의는 큰 차질 없이 열렸지만, 상당수 연방 정부 기관의 사무실이 문을 닫았습니다.

록키산맥이 있는 유타주부터 대서양과 맞닿은 워싱턴 디씨와 펜실베이니아까지, 6천만 명이 모여 사는 미국의 허리 지역에 겨울 폭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폭설의 원인은 북극 상공에 머물러야 있어야 할 얼음 공기가 풀려 이 지역으로 쏟아져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폭설로 인한 비상사태가 선언된 가운데, CNN은 이번 폭설로 미국 전역에서 최소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 DC 시장은 "오늘 밤과 내일 도로에 꼭 있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집에 머무르고, 도로에서 벗어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중부와 동부 지역 일부 고속도로들이 전날부터 내린 눈으로 인한 결빙 등으로 폐쇄된 가운데 버지니아, 메릴랜드, 인디애나, 캔자스, 켄터키주 등에서 5∼6일 수백건의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남부 텍사스 등 2천만 명이 사는 지역에는 얼음 돌풍에 토네이도가 또 몰아쳐 12만 명 이상이 정전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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