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윤부터 찐윤·멀윤·반윤까지...실시간으로 분열하는 국민의힘 [Y녹취록]

맹윤부터 찐윤·멀윤·반윤까지...실시간으로 분열하는 국민의힘 [Y녹취록]

2025.01.08. 오후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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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재섭 의원의 인터뷰를 보면 초유의 사태에 대해서 약간 혼란스러운 상황이 아니겠냐. 지금 당에 중심이 없어서 생긴 일 같다, 이렇게 평가를 했어요. 사실상 당의 중심이 대통령 중심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 아닌가요?

◆신지호> 그래서 오늘 일각에서는 윤에 어떤 윤이 있는지.

◇앵커> 맹윤부터 찐윤, 또 멀윤, 반윤 이런 체계가 있더라고요.

◆신지호> 그런데 그런 식으로 흥미삼아서 기자들이 분류를 한 것 같은데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한남동 관저 앞에 간 국민의힘 의원들이 45명이랍니다, 이제까지 확인된 게. 그런데 12월 3일 계엄 당일 밤에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서 계엄 해제요구안 결의에 투표를 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18명이에요. 저는 이걸 묻고 싶어요. 지금 민주당을 포함해서 야권 의원들 192명 있잖아요. 그날 밤에 야당 의원들은 192명 중 20명을 제외한 172명이 본회의장에 들어왔습니다. 약 90% 됩니다. 그런데 저희 당의 경우에는 108명 의원 중에 18명, 20%도 안 돼요. 여기서 저는 게임이 끝났다고 봅니다, 사실. 그러니까 그날 저희 당 당사에 모여서 TV를 보고 있었던 50여 명의 의원들이 들어올 수 있었어요, 야당 의원들은 이렇게 다 들어오는데 여당 의원들이라고 못 들어올 이유가 없잖아요. 야당 의원들은 90% 가까이 들어오는데 왜 여당 의원들은 못 들어옵니까? 특별히 경찰들이 야당 의원들은 들어가기 쉽게 봐주고 여당 의원들은 강력하게 막고 그런 일도 없잖아요. 그런데 지금 저기 가 있는, 한남동 관저에 가 있는 의원들은 45명 전원 다 계엄해제 요구안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이에요. 그러니까 한남동 관저에 저렇게 가 있으면 국민들 눈에는 어떻게 비치느냐. 저분들은 다 계엄 옹호파구나. 맹윤이건 찐윤이건 그런 식의 구분을 떠나서 저분들은 비상계엄이 불가피하다, 또 심지어 더 나아가서 정당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 아닌가. 이런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의 모든 혼란은 12월 3일 밤 비상계엄에 대한 당 차원의 뚜렷한 입장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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