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역사상 가장 심각"...초토화된 LA

[자막뉴스] "역사상 가장 심각"...초토화된 LA

2025.01.10. 오전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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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하고 강력한 바람인 '샌타애나'를 타고 여전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LA 카운티 전체에 내려진 대피령도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부 해안의 부촌인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산불은 진화와 대응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크리스틴 크롤리 / LA 소방국장 : 팰리세이즈 산불은 로스앤젤레스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자연재해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LA 카운티 보안관이 "폭탄이 떨어진 것 같다"고 묘사할 정도로 피해 지역은 초토화됐습니다.

LA 카운티 전체 가구의 5.6%에 해당하는 21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일부 지역에선 가스 공급도 중단됐습니다.

[린지 호바스 /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 현재 가스 공급 중단이 말리부 지역 만 5천 명 이상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한 한인의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LA총영사관은 밝혔습니다.

미 최대 금융 회사 JP모건 체이스는 이번 LA 산불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73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수년간 보험사들이 미 서부에서 산불이 자주 발생하자 사실상 철수하던 상황이라 피해 복구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왔습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가 심화하면서 이번 산불과 같은 초대형 재난의 빈도가 늘어났고, 강도 역시 과거보다 훨씬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기자ㅣ최고은
자막뉴스ㅣ이 선, 이도형

#YTN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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