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병원 갔는데..."진료 마감입니다" 최악의 독감에 병원은 전쟁터 [지금이뉴스]

겨우 병원 갔는데..."진료 마감입니다" 최악의 독감에 병원은 전쟁터 [지금이뉴스]

2025.01.10. 오후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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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전국 곳곳의 이비인후과와 소아과 병원이 밀려드는 환자들로 포화 상태에 빠졌습니다.

한 이비인후과 병원도 접수하기 위해 긴 줄을 늘어선 환자들과 진료를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이 뒤섞여 북적거렸는데, 이미 진료가 시작되기 전인 오전 8시 30분쯤부터 환자 10여명이 찾아와 접수처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시간가량이 지나자 순번을 기다리는 사람이 30여명에 이르러 대기시간이 2시간까지 늘어났습니다.

비슷한 시각 다른 소아과 병원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콜록대며 기침하는 아이들과 보호자들로 가득 차 있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병원 관계자는 "요즘 내원하는 환자의 대부분이 독감 증세를 호소한다"며 "그런 환자들이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심경원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급격한 기후 변화에 따른 온도차 등 여러 요인 때문에 바이러스가 더욱 빠르게 확산하고 질환의 중증도도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달 말 설 연휴가 독감 유행에 고비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전날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 기간을 위해 지자체, 의료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꼼꼼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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