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차장, 경호처 내 신뢰 높지 않다"...내부 갈등 고조? [Y녹취록]

"김성훈 차장, 경호처 내 신뢰 높지 않다"...내부 갈등 고조? [Y녹취록]

2025.01.13. 오후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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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어쨌든 지금 공수처는 경호처와의 대립에 있어서 경찰 주도로 공격력을 높이겠다 이런 방침을 내세웠고 대통령 측의 수비는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이 부분이 최대 관심사인데요. 정치권에서는 경호처 내부와 관련해서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얘기인지 들어보시죠.

[황운하 /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지금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라는 사람하고 이광우 경호본부장이라는 사람, 이 두 사람이 주도하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 이 두 사람들은 경찰 출석에도 불응하고 있거든요. 강경 입장을 보이던 두 사람은 지금 경찰 출석도 안 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차지철이나 장세동 류의 구시대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 알려져 있거든요. 그래서 차지철은 어떤 사람입니까? 차지철은 그 당시에 부마사태 있을 때 탱크로 밀어버리라고 한 사람이거든요. 그런 마인드가 있거든요.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최상목 대행이 수리를 해준 게 고개가 갸우뚱 갸우뚱 해져요. (윤석열 대통령과 뭔가 소통했을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온건파이기 때문에 차장을 대행시켜서 강경파들로 밀고 나간다 하는 그런 것도 있겠지만 어떻게 됐든 경호처는 무너지기 시작했고 둑이 뚫렸다. 그렇기 때문에 독 안에든 쥐가 아무리 발버둥 치더라도 독 밖으로는 못 나오고 잡힌다, 저는 그렇게 봐요.]

경호처 내부는 흔들리고 있다. 지금 민주당 의원은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가 경호처 내부를 정리한 그래픽이 있는데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른바 강경파, 온건파. 이렇게 나뉘기도 합니다. 박종준 전 경호처장, 사임했죠. 경찰 조사에 출석을 했습니다. 이진하 본부장까지 이렇게 온건파로 분류고 되고 있고요. 오른쪽에 김성훈 직무대행, 이광우 본부장. 오늘 경찰 조사도 불출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이 두 사람은 지금 강경파로 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왼쪽 온건파로 불리는 박종준 전 처장. 박지원 의원 주장은 내쳐진 거다, 지금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거죠?

◇ 서용주 : 그러니까 내쳐졌다는 게 버려졌다고 하기보다는 저는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선택을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나 할 만큼 했다. 이 정도면 내가 할 수 있는 역량의 최대치를 한 것이다.

◆ 앵커 : 나는 여기까지다?

◇ 서용주 : 그렇죠. 여기에서 내가 지금 상황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나 그 주변에 있는 변호인들이 말하자면 박종준 전 경호처장의 인생을 책임져 줄 것도 아니고 정치적인 책임을 져줄 것도 아닌 것을 본인은 아는 거죠. 그리고 특히나 경찰에서 엘리트 경찰 출신으로서 여러 가지 판단했을 때 이 게임은 어차피 이길 수 없는 게임이라는 것을 판단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것은 고집과 아집으로 버틸 수 없는 것이다라는 판단 하에 경찰에 적극적으로 조사에 협조하면서 나름대로 법적 책임을 낮추려고 하는 것 같고요. 나머지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 같은 경우는 어차피 그냥 강성으로 가는 게 본인한테는 물러날 곳이 없다. 그리고 성향 자체도 강성이고. 그런데 제가 취재한 바로는 경호처 내부에서도 오른쪽에 있는 강성파들은 내부 신망이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직원들 사이에서도 신뢰나 신망이 높은 축에는 속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 앵커 : 그러면 김성훈 직무대행 뜻대로 안 움직여질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서용주 : 그렇습니다. 최근에 보면 부장급들 선에서, 그러니까 실무의 총책임자들이죠. 부장들급에서 지금 이렇게 강경으로 밀고 가는 것은 내 팀원들과 직원들에게 그런 부담을 줄 수 없다, 이렇게 가지 말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요. 물론 수뇌부라서 여러 가지로 대기발령 조치도 하면서 누르고는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작전에 투입되면 팀원들은 부장 중심으로 돌기 때문에 경호처가 지금 말하는 김성훈 차장이나 이광우 본부장의 뜻대로 움직일 가능성은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고 보는 게 맞겠습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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