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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첫 현안 질의가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
여당 의원들은 조류 서식지로 포위된 무안국제공항의 지리적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김정재 / 국민의힘 의원 : 무안 갯벌 습지 보호구역 면적을 약 2.7배나 오히려 늘렸습니다. 그야말로 멸종위기 철새들의 낙원으로 불리고 있거든요. 과연 이런 곳에 국제공항 만드는 게 옳은 건가 원천적 질문을 던져 봅니다.]
현재 건설 중인 공항의 상당수가 철새도래지라는 우려도 더해졌는데, 조류 충돌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대책이 크게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윤종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운항 증가에 따라 조류 충돌 발생 건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충돌 예방을 위한 본연적 퇴치 활동 노력이 필요하다 적혀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어떠한 방안을 마련하셨는지.]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무안공항과 같은 예를 들면 특히 남쪽 지방에 철새 도래지가 많고 그래서 그런 쪽에 더 많은 시설과 인력이 배치되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마 주로 비행 편수 위주로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되지 못한 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조류 퇴치 방식이 매우 낙후된 상태라는 지적에 국토부는 예방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참사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는 로컬라이저 둔덕에 대한 날 선 질의도 잇따랐습니다.
[서범수 / 국민의힘 의원 : 전체적으로 평평하게 만들려면 돈이 많이 들어서 공항을 짓다 보니까 이런 부분, 비용 문제 때문에 이 자체를 매뉴얼에서 뺀 게 아니냐 그런 의혹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공항이 설계되고 지어지고 운영되는 십수 년의 기간 동안 국토부, 그리고 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까지 모든 사람들의 무관심과 안일한 공항 관리가 이 사건을 만든 건 분명해 보입니다.]
단단한 콘크리트 재질을 쓴 이유에 대해 국토부는 바람의 영향을 덜 받게 하려고 그런 것 같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로컬라이저까지 비행기가 오면 안 되는 건데 그렇게 한 건 신호를 잡아주는 신호를 보내서 비행기 각을 잡아주는 시설인데 무안은 바람이 세니 바람의 영향 덜 받게 하려고 한 거지….]
사고 여객기 블랙박스에서 마지막 4분 기록이 사라진 것과 관련해 관제탑 교신기록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국토부는 공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자막뉴스 | 이선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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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의원들은 조류 서식지로 포위된 무안국제공항의 지리적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김정재 / 국민의힘 의원 : 무안 갯벌 습지 보호구역 면적을 약 2.7배나 오히려 늘렸습니다. 그야말로 멸종위기 철새들의 낙원으로 불리고 있거든요. 과연 이런 곳에 국제공항 만드는 게 옳은 건가 원천적 질문을 던져 봅니다.]
현재 건설 중인 공항의 상당수가 철새도래지라는 우려도 더해졌는데, 조류 충돌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대책이 크게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윤종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운항 증가에 따라 조류 충돌 발생 건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충돌 예방을 위한 본연적 퇴치 활동 노력이 필요하다 적혀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어떠한 방안을 마련하셨는지.]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무안공항과 같은 예를 들면 특히 남쪽 지방에 철새 도래지가 많고 그래서 그런 쪽에 더 많은 시설과 인력이 배치되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마 주로 비행 편수 위주로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되지 못한 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조류 퇴치 방식이 매우 낙후된 상태라는 지적에 국토부는 예방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참사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는 로컬라이저 둔덕에 대한 날 선 질의도 잇따랐습니다.
[서범수 / 국민의힘 의원 : 전체적으로 평평하게 만들려면 돈이 많이 들어서 공항을 짓다 보니까 이런 부분, 비용 문제 때문에 이 자체를 매뉴얼에서 뺀 게 아니냐 그런 의혹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공항이 설계되고 지어지고 운영되는 십수 년의 기간 동안 국토부, 그리고 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까지 모든 사람들의 무관심과 안일한 공항 관리가 이 사건을 만든 건 분명해 보입니다.]
단단한 콘크리트 재질을 쓴 이유에 대해 국토부는 바람의 영향을 덜 받게 하려고 그런 것 같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로컬라이저까지 비행기가 오면 안 되는 건데 그렇게 한 건 신호를 잡아주는 신호를 보내서 비행기 각을 잡아주는 시설인데 무안은 바람이 세니 바람의 영향 덜 받게 하려고 한 거지….]
사고 여객기 블랙박스에서 마지막 4분 기록이 사라진 것과 관련해 관제탑 교신기록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국토부는 공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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