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보고 가야겠다" 체포 임박하자 尹 대통령의 마지막 한마디 [지금이뉴스]

"김건희 여사 보고 가야겠다" 체포 임박하자 尹 대통령의 마지막 한마디 [지금이뉴스]

2025.01.15. 오후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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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오늘(15일) 내란 우두머리 등의 혐의를 받는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할 당시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를 따로 만나고 대통령 관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관저를 찾은 국민의힘 의원, 원외당협위원장 등과 응접실에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10시 33분쯤 공수처에 압송되기 직전 잠시 자리를 비웠습니다.

한 참석자는 "윤 대통령이 '김 여사가 최근 일로 충격이 커서 잘 일어나지 못했다'면서 마지막으로 관저를 떠나기 직전 김 여사를 보러 갔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다른 당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10여 분간 머리와 옷 등을 정돈하고 공수처 조사를 받기 위해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오전 9시쯤 공수처와 경찰이 관저 저지선들을 잇달아 통과하면서 윤상현, 권영진, 이상휘, 박충권 의원 등 일부 의원이 관저로 향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과 공수처가 자진 출석 등을 두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당 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들이 관저로 향했는데, 경호처 등의 제지를 받아 일부는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당 의원들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눈 뒤 "우리 당이 잘 되기를 바란다", "열심히 당을 잘 이끌어달라" 등의 당부 말을 남겼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과 "30여 분 정도 대화를 나눴는데 '이대로 나라가 가선 안 된다', '대통령직에 연연하지 않겠다' 등의 말씀을 하셨다"고 덧붙였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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