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제] "요즘에 누가 아이폰 써?" 애플의 뒷북에 중국은 지금...

[굿모닝경제] "요즘에 누가 아이폰 써?" 애플의 뒷북에 중국은 지금...

2025.01.17.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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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만년 판매 1위'를 기록했던 중국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자 주가마저 곤두박질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판매량이 크게 둔화되며, 3위로 밀렸다는 소식이 들리자 주가는 4% 이상 떨어졌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4.04% 급락한 228.26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8월 5일 이후 최대 낙폭입니다.

이로써 애플은 12월 대비 거의 12% 하락했으며, 이는 미국의 7대 기술주 중 최악의 성적입니다.

이에 따라 시총도 3조 4330억달러로 줄었는데, 시총 2위 엔비디아와 시총 차도 2000억 달러 미만으로 좁혀졌습니다.

한때 애플은 중국에서 부동의 판매 1위였지만, 중국 업체들이 약진하며 판매 순위가 3위까지 밀린 상황입니다.

2024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비보(17%), 화웨이(16%), 애플(15%) 순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하지 못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중국 업체들은 자사 휴대폰에 AI 기능을 탑재했는데, 애플이 AI에 뒤늦게 반응한 것 입니다.

애플의 핵심 공급업체인 타이완의 TSMC는 최근 1분기 스마트폰 판매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계절적 요인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전년 대비 6%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TSMC는 4분기 인공지능(AI) 칩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최대 사업이었던 스마트폰을 대체했다고 밝혔지만, 당분간 애플의 고전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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