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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 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쨌든 김성훈 차장, 이른바 경호처 내부에서 강경파다, 이렇게 불리기도 하는데 지금 직권남용 논란도 여러 가지 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경호처 업무 외에 다른 일도 좀 많이 지시를 했던 것 아니냐, 이런 논란인데 그 논란의 한가운데 경호처 창설 기념일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이른바 찬양곡을 만들었다, 이런 언론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기자들이 오늘 질문을 했는데요. 어떤 답변이 나왔는지 들어보시죠.
[김성훈 / 대통령 경호처 차장 : (윤 대통령 생일축하 노래까지 만든 것, 사적 유용으로 보시지 않습니까?) 반대로 여러분은 생일에 친구들이 축하파티나 생일 축하 송 안 해 주나요? 그건 업무적인 걸 떠나서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경호처도 참모기관이고 경호기관이고 근접에서 모시는 기관입니다. 우리가 책상 옆에 앉아 있는 동료가 생일이어도 그렇게 해 주지 않습니까? (노래 제작에는 세금이 안 들어간 건가요?) 세금 들어간 적 없습니다. (경호 업무와 어떤 연관이 있죠?) 경호 외적인 업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생일.]
◇앵커> 친구 생일에 축하 노래 불러준 게 뭐가 문제냐라는데 언론보도를 보면 내용이 좀 과한 측면도 있는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 저거는 아주 잘못된 것이고 김성훈 차장의 마인드가 공직자로서의 마인드가 대단히 비정상적이고 왜곡돼 있다. 당시에 기획관리실장이었어요. 1년 전이죠, 그러니까 2023년 경호처의 창설기념일이 12월 17일인데 이것을 하루 연기해서 윤석열 대통령 생일 12월 18일에 맞춰서 창설 60주년 기념행사를 대강당에서 하면서 기가 막힌 일을 했어요. 헌정곡을 만들어서, 하나의 헌정곡의 가사는 84만 시간을 오로지 국민만 생각한 당신이라고 대통령을 예찬을 했고, 또 하나의 가수 권진원의 노래를 바꾼 것은 가사가 말이죠. 새로운 대한민국 위해서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대통령이 태어나신 뜻깊은 오늘을 우리 모두가 축하해. 과거에 이조시대 때 왕의 생일 때 왕의 근위병들, 왕의 친위대가 모여서 국악합주에 맞춰서 저런 노래를 부른 것 아닙니까, 모습을 따지고 보면? 이것은 김성훈 차장의 개인적인 일탈이기도 하지만 이런 경호처의 분위기를 전혀 모르고 있지 않았을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도 크고,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에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라고 국회에서 답변을 해서 사실상 그 말 한 마디로 대통령이 된 거 아닙니까? 그런데 완전히 사람에 충성하는 경호처를 일종의 사병 조직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말년에 커다란 악영향을 미쳤던 차지철 경호실장도 저런 일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차지철 경호실장이 밑에 투 스타, 전두환 장관을 작전차장보로 거느리면서 노태우 장군도 작전 차장보로 거느리면서 그 사람들이 전부 다 그 사람들 휘하에 당시 수경사의 30경비단, 청와대 경호를 맡는, 장세동 대령이 경비단장을 맡았던. 그 단까지 다 포함을 해서 경호처 직원들하고 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 경복궁 연병장에서 열병식을 했어요. 열병식을 하면서 대통령에 대한 충성이 우리가 절대가치라고 하면서 경호처 정복을 전부 다 히틀러의 SS춘위대 독일 군복 형식으로 전부 다 바꿨습니다. 그런 차지철 경호실장도 박정희 대통령 생일날 무슨 노래를 지어서 칭송하는 저런 노래를 경호처 직원들로 하여금 부르게 하지는 않았어요.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았어요. 김성훈 차장은 제가 봤을 때는 마인드가, 그리고 저것을 전부 다 허가해 준 김용현 경호처장. 완전히 윤석열 대통령의 사병조직으로 바꿔버렸고 그런 분위기가 이번에 체포영장 집행에 거세게 저항을 하는 그런 식의 완전한 일탈을 가져왔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생일축하송 가사까지 직접 읊어주셨는데 핸드폰 드셔서 노래하시는 줄 알고 제가 잠깐 긴장을 했습니다. 어쨌든 가사 전달도 상세하게 해 주셨는데 생일축하 노래야 누구나 할 수 있고 당연히 할 수 있는데 그 노래를 직접 만들어서, 그런 가사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좀 문제가 되는 거겠죠?
◆최창렬> 그리고 경호처에 대해서 새로 검토 좀 해야 할 것 같아요. 우리나라 역사에서 차지철 실장 얘기를 자세히 했습니다마는 경호처, 그전에는 경호실이었잖아요. 물론 군사권위주의 정권 시대였으니까, 사열도 하고 말이죠. 엄청난 병력을 거기에 배속시키고 이런 것 아니었어요? 야당에서 그런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래서 경호처복을 바꾸든지 경호처를 다른 기관에 배속시켜야 될 것 같아요. 지금 이건 완전히 충성조직이에요. 생일날 저게 말이 됩니까? 생일 날 친구한테 뭘 노래를 불러줍니까, 불러주기는? 그리고 아까 가사를 붙였잖아요. 저도 봤어요. 차마 제 입에 올리기가 창피하더라고요. 그것을 듣고 있는 사람들이나 그 경호원들이 얼마나 참담했겠어요? 힘은 없고 위에서 시키니까 하기는 하는데 그 자리에 참관한 경호관이나 경호원들 그분들은 명예와 자부심으로 일하는 분들이에요. 제가 용인대 경호학과에 있어서 잘 알아요. 정말로 그 사람들은 대통령 경호실 근무하는 것에 대해 엄청난 자부심이 있어요. 그런데 그걸 완전히 무너뜨린 거라고 봅니다. 이런 식의, 이게 지금 이번에 이런 사안이 있으니까 나타나는 것 아니겠어요? 그러면 이거 하나만 보면 열을 안다고. 경호처가 어떻게 작동했느냐를 우리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거예요. 이런 식으로 굴러왔을 거예요. 완전히 한 사람에게 충성. 제가 또 말씀드립니다마는 이건 대통령 등에 관한 경호의 법률에 따라서 그렇게 경호하는 게 아니라 그것도 했겠죠, 그렇게. 하면서 다르게 돌아가는, 완전히 충성 조직. 맹종하는. 옛날 로마시대 근위병, 친위대 같은. 이렇게 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저는 그래서 이것은 법률적으로 반드시 보완이 필요하다, 그 말씀으로 갈음하겠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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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쨌든 김성훈 차장, 이른바 경호처 내부에서 강경파다, 이렇게 불리기도 하는데 지금 직권남용 논란도 여러 가지 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경호처 업무 외에 다른 일도 좀 많이 지시를 했던 것 아니냐, 이런 논란인데 그 논란의 한가운데 경호처 창설 기념일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이른바 찬양곡을 만들었다, 이런 언론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기자들이 오늘 질문을 했는데요. 어떤 답변이 나왔는지 들어보시죠.
[김성훈 / 대통령 경호처 차장 : (윤 대통령 생일축하 노래까지 만든 것, 사적 유용으로 보시지 않습니까?) 반대로 여러분은 생일에 친구들이 축하파티나 생일 축하 송 안 해 주나요? 그건 업무적인 걸 떠나서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경호처도 참모기관이고 경호기관이고 근접에서 모시는 기관입니다. 우리가 책상 옆에 앉아 있는 동료가 생일이어도 그렇게 해 주지 않습니까? (노래 제작에는 세금이 안 들어간 건가요?) 세금 들어간 적 없습니다. (경호 업무와 어떤 연관이 있죠?) 경호 외적인 업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생일.]
◇앵커> 친구 생일에 축하 노래 불러준 게 뭐가 문제냐라는데 언론보도를 보면 내용이 좀 과한 측면도 있는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 저거는 아주 잘못된 것이고 김성훈 차장의 마인드가 공직자로서의 마인드가 대단히 비정상적이고 왜곡돼 있다. 당시에 기획관리실장이었어요. 1년 전이죠, 그러니까 2023년 경호처의 창설기념일이 12월 17일인데 이것을 하루 연기해서 윤석열 대통령 생일 12월 18일에 맞춰서 창설 60주년 기념행사를 대강당에서 하면서 기가 막힌 일을 했어요. 헌정곡을 만들어서, 하나의 헌정곡의 가사는 84만 시간을 오로지 국민만 생각한 당신이라고 대통령을 예찬을 했고, 또 하나의 가수 권진원의 노래를 바꾼 것은 가사가 말이죠. 새로운 대한민국 위해서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대통령이 태어나신 뜻깊은 오늘을 우리 모두가 축하해. 과거에 이조시대 때 왕의 생일 때 왕의 근위병들, 왕의 친위대가 모여서 국악합주에 맞춰서 저런 노래를 부른 것 아닙니까, 모습을 따지고 보면? 이것은 김성훈 차장의 개인적인 일탈이기도 하지만 이런 경호처의 분위기를 전혀 모르고 있지 않았을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도 크고,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에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라고 국회에서 답변을 해서 사실상 그 말 한 마디로 대통령이 된 거 아닙니까? 그런데 완전히 사람에 충성하는 경호처를 일종의 사병 조직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말년에 커다란 악영향을 미쳤던 차지철 경호실장도 저런 일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차지철 경호실장이 밑에 투 스타, 전두환 장관을 작전차장보로 거느리면서 노태우 장군도 작전 차장보로 거느리면서 그 사람들이 전부 다 그 사람들 휘하에 당시 수경사의 30경비단, 청와대 경호를 맡는, 장세동 대령이 경비단장을 맡았던. 그 단까지 다 포함을 해서 경호처 직원들하고 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 경복궁 연병장에서 열병식을 했어요. 열병식을 하면서 대통령에 대한 충성이 우리가 절대가치라고 하면서 경호처 정복을 전부 다 히틀러의 SS춘위대 독일 군복 형식으로 전부 다 바꿨습니다. 그런 차지철 경호실장도 박정희 대통령 생일날 무슨 노래를 지어서 칭송하는 저런 노래를 경호처 직원들로 하여금 부르게 하지는 않았어요.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았어요. 김성훈 차장은 제가 봤을 때는 마인드가, 그리고 저것을 전부 다 허가해 준 김용현 경호처장. 완전히 윤석열 대통령의 사병조직으로 바꿔버렸고 그런 분위기가 이번에 체포영장 집행에 거세게 저항을 하는 그런 식의 완전한 일탈을 가져왔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생일축하송 가사까지 직접 읊어주셨는데 핸드폰 드셔서 노래하시는 줄 알고 제가 잠깐 긴장을 했습니다. 어쨌든 가사 전달도 상세하게 해 주셨는데 생일축하 노래야 누구나 할 수 있고 당연히 할 수 있는데 그 노래를 직접 만들어서, 그런 가사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좀 문제가 되는 거겠죠?
◆최창렬> 그리고 경호처에 대해서 새로 검토 좀 해야 할 것 같아요. 우리나라 역사에서 차지철 실장 얘기를 자세히 했습니다마는 경호처, 그전에는 경호실이었잖아요. 물론 군사권위주의 정권 시대였으니까, 사열도 하고 말이죠. 엄청난 병력을 거기에 배속시키고 이런 것 아니었어요? 야당에서 그런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래서 경호처복을 바꾸든지 경호처를 다른 기관에 배속시켜야 될 것 같아요. 지금 이건 완전히 충성조직이에요. 생일날 저게 말이 됩니까? 생일 날 친구한테 뭘 노래를 불러줍니까, 불러주기는? 그리고 아까 가사를 붙였잖아요. 저도 봤어요. 차마 제 입에 올리기가 창피하더라고요. 그것을 듣고 있는 사람들이나 그 경호원들이 얼마나 참담했겠어요? 힘은 없고 위에서 시키니까 하기는 하는데 그 자리에 참관한 경호관이나 경호원들 그분들은 명예와 자부심으로 일하는 분들이에요. 제가 용인대 경호학과에 있어서 잘 알아요. 정말로 그 사람들은 대통령 경호실 근무하는 것에 대해 엄청난 자부심이 있어요. 그런데 그걸 완전히 무너뜨린 거라고 봅니다. 이런 식의, 이게 지금 이번에 이런 사안이 있으니까 나타나는 것 아니겠어요? 그러면 이거 하나만 보면 열을 안다고. 경호처가 어떻게 작동했느냐를 우리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거예요. 이런 식으로 굴러왔을 거예요. 완전히 한 사람에게 충성. 제가 또 말씀드립니다마는 이건 대통령 등에 관한 경호의 법률에 따라서 그렇게 경호하는 게 아니라 그것도 했겠죠, 그렇게. 하면서 다르게 돌아가는, 완전히 충성 조직. 맹종하는. 옛날 로마시대 근위병, 친위대 같은. 이렇게 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저는 그래서 이것은 법률적으로 반드시 보완이 필요하다, 그 말씀으로 갈음하겠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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