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에 대한 상당한 반감" 반사이익도 못 보는 민주당? [Y녹취록]

"이재명에 대한 상당한 반감" 반사이익도 못 보는 민주당? [Y녹취록]

2025.01.17. 오후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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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5% 민주 33%…오차범위 내 역전" [NBS]
약 4개월 만에 여야 지지율 역전되는 결과 나와
'계엄→탄핵→체포' 속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왜?
이재명, 30%대 붕괴…김문수, 범여권 주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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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 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 대통령 체포 이후 여론의 흐름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이 부분을 끝으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갤럽 여론조사가 나와서요. 오늘 추이를 보시죠. 한국갤럽이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정당 지지도부터 보실까요?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6%입니다. 간극이 좁기는 하지만 어쨌든 국민의힘이 역전한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네요.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보시는 것처럼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가장 높습니다. 31%고요. 지금 여권의 잠룡들이라고 표현을 할까요? 지금 지지율이 다 비슷비슷합니다. 김문수 장관이 7, 홍준표 6, 한동훈 6, 오세훈 4 이렇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음 대선에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라는 응답은 보시는 것처럼 40. 현 정권 교체를 위해서 야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48%. 8%포인트 차를 보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도 물은 결과, 57%는 찬성, 35%는 반대했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찬성은 7%포인트가 줄었고요. 반대는 4%포인트 늘었습니다. 정당지지도부터 살펴보면 저희가 NBS 여론조사 결과도 보도를 해 드린 바 있는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오차범위 내기는 하지만 역전현상이 지금 나타나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 몇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마는 첫 번째는 많은 국민들의 시선이 처음에 계엄 사태에 집중됐다가, 그래서 그 사태에 대한 실망과 분노, 충격 때문에 거기에 많이 사로잡혀서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동일체니까 그래서 그 감정이 많이 작동을 해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팍 떨어졌다가 이제 많은 국민들의 시선이 어디로 옮겨지냐면 계엄 사태보다는 대통령 선거로 옮겨지고 있다.

◇앵커> 조기대선 가능성 쪽으로 가고 있다?

◆김진> 3월달에 탄핵 인용, 대통령 파면, 그리고 5월달에 조기대선.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로 옮겨지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 4월 총선 때 국민의힘이 대패를 했지만 전국적인 득표율 차이는 5%포인트밖에 차이 안 났어요. 저는 그것이 지금 다시 반복되고 유지가 되고 있다. 일부 조사에서는 국힘이 역전도 했습니다마는 다른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떨어지고 있고. 이 5% 정도의 차이, 그리고 두 번째 주요한 이유는 보수 결집. 세 번째 더 중요한 이유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상당히 공고하고 넓은 경계심, 반감. 헌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은 저렇게 서둘러서 변론기일까지 다 스케줄 잡아서 하면서 이재명 대표 항소심 2심 선고는 3개월 내에 해야 되는데 2월 15일 전에 해야 하는데 왜 이렇게 미루고 있느냐. 그런 것에 대한 반감, 이재명 대표가 벌써 대통령이 된 것처럼 은행장 6명 모아서 만나서 간담회 한다고 하고 각종 워딩이나 태도를 보면 상당히 대통령 흉내를 낸다고 하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반감, 경계심. 이 세 가지 이유로 저런 결과가 나왔다고 봅니다.

◇앵커> 어쨌든 뒤집힌 민심이 이 추이대로 더 갈지는 지켜봐야 되는데 민주당에서는 일단 보수 과표집 현상도 있고 그리고 젊은 세대에서 보수층 지지율이 최근에 좀 상승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 민주당이 좀 황당해하는 그런 반응도 있는 것 같아요.

◆최창렬> 그런데 이거는 민주당이 이걸 함부로 무시하면 안 돼요. 이건 하나의 추세인 것 같아요. 지금 보니까 여기 갤럽만 그런 게 아니라 다른 몇 개 여론조사가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요. 저도 사실 개인적으로 놀랐어요. 민주당이 올라가는 게 우리가 보편적인 상식으로 볼 때는 맞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반사이익을 못 얻고 있는 거예요.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와는 완전히 다르죠.

◆최창렬> 그때 새누리당 지지율이 확 떨어졌어요. 그때하고 비교도 안 돼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거부감, 이른바 포비아라고 얘기하는 그게 있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서 느낀 학습 효과도 있을 거예요. 궤멸되더라, 보수가. 거기에 대한 경계감도 있는 것 같고 또 하나가 뭐니뭐니해도 이재명 대표는 왜 재판지연이 되느냐라는 것도 강해요, 제가 볼 때는. 문제는 그겁니다. 강경 보수층이 결집하고 과대표집의 측면도 있기는 있는 것 같은데 문제는 이겁니다. 대선으로 생각하는 거예요, 이 국면 자체를. 이미 조기 대선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대선으로 간다면 보수, 진보 양측이 결집하고 있는 거라고 보이는데 문제는 국민의힘, 국민의힘 측에서 이걸 탄핵에 반대하고 최근에 법원의 행동에 대해서 사법쿠데타라는 말까지 했어요, 국민의힘에서. 그런데 이렇게 지지율이 올라간다고 해서 이걸 잘못 오독하면 안 된다. 오독해서 이렇게 가면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게 또 바뀔 수도 있어요. 민주당이 아마 여러 가지 전략을 짤 거기 때문에 국민의힘 최근 계엄을 옹호하지는 않았죠. 탄핵에 반대하는 것을 당론으로 삼고 있고. 지지율이 이렇게 나오니. 그렇다면 그건 대선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아마 이 부분도 국민의힘 내부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겠습니다마는 이 부분을 국민의힘이 오독하거나 잘못 해석하면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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