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컴퓨팅 기술' 미래 준비하는 엔비디아...병주고 약준 젠슨 황 [지금이뉴스]

'양자 컴퓨팅 기술' 미래 준비하는 엔비디아...병주고 약준 젠슨 황 [지금이뉴스]

2025.01.20. 오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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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양자 컴퓨팅 기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황은 “실용적인 양자 컴퓨터 개발에는 적어도 20년에서 최대 30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며 양자 컴퓨팅 기업들의 주가 폭락을 야기했습니다.

리게티 컴퓨팅(-44.41%), 아이온큐(-39%), D웨이브(-36.13%) 등 주요 양자 컴퓨팅 기업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엔비디아는 이를 수습하려는 행보에 나섰습니다.

14일, 엔비디아는 3월 20일 열리는 연례행사 ‘GTC 2025’ 첫날을 ‘양자 컴퓨팅의 날’로 지정하고 관련 업계 리더들을 초대해 기술의 미래를 논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D웨이브, 리게티, 아이온큐 등 양자 컴퓨팅 대표 기업들이 참석하며, 양자 컴퓨팅의 실무 교육과 개발자 세션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는 “양자 컴퓨팅은 약물 개발, 재료 과학, 재무 예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도약을 약속한다”며 해당 기술에 대한 투자와 개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한편, 엔비디아의 발표와 같은 날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25년을 “양자 기술 준비 해(Quantum-Ready Year)”로 선언하며 기업들이 양자 컴퓨팅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MS의 발표 이후 미 증시는 다시 양자 컴퓨팅 기술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하며 투자 열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벤징가는 엔비디아가 양자 컴퓨팅과 기존 컴퓨팅 기술을 통합하려는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엔비디아가 관련 기술을 통해 양자 컴퓨팅 역량을 확대하고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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