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교 흔들려 불안" 민원 속출...尹 관저 앞 인파에 서울시의 대책 [지금이뉴스]

"육교 흔들려 불안" 민원 속출...尹 관저 앞 인파에 서울시의 대책 [지금이뉴스]

2025.01.20.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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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거부로 인해 열렸던 한남동 관저 앞 체포 찬반 집회가 횡단보도 신설이라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13일 집회 도중 인파가 밀집했던 북한남삼거리 보도육교의 안전 문제가 제기되자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서울경찰청 등과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해당 육교는 1998년 건설된 스틸박스거더교로, 안전 등급 C를 받았으며 최대 770명의 고정 인파를 견딜 수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이 육교를 이용하며 진동 민원이 잇따르자 서울시는 정밀안전진단을 재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용산구는 3개월 내 진단 용역을 실시하고, 이상 발견 시 즉각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육교 이용 부담을 줄이고 보행 편의를 위해 북한남삼거리에 한시적으로 횡단보도가 설치됩니다.

경찰과 행정 당국은 최단 기간 내 노면 표시와 신호등 설치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서울경찰청은 관련 교통규제 심의를 신속히 처리하고, 공사는 서부도로사업소가 담당합니다.

이번 조치는 집회 당시 임시로 도로를 개방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안전과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됩니다.

횡단보도 설치 일정은 서울시와 관련 부서가 협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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