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고 뭐고 지워라”... '신남성연대 대표' 눈물의 호소 [지금이뉴스]

“조회수고 뭐고 지워라”... '신남성연대 대표' 눈물의 호소 [지금이뉴스]

2025.01.21. 오전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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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여성주의를 표방하는 단체인 '신남성연대'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폭력 사태를 벌인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의 얼굴을 유튜브 영상에서 지우라며 유튜버들에게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민들의 얼굴이 나온 영상, 유리 깬 영상은 다 채증 영상으로 쓰인다"며 "(영상이) 채증돼 있으면 시민들 다 잡혀가니 유튜버들은 영상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민들 촬영한 유튜버들이 많은데 그분들 얼굴이 있으면 다 잡혀간다"며 "조회수도 중요하지만 그분들에게 피해가 간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서부지법 폭력 사태에 가담한 시위자들의 얼굴이 담긴 유튜브 영상이 경찰의 채증자료로 쓰일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지난 18~19일 이틀간 서울서부지법과 헌법재판소에서 벌어진 집단 불법행위로 총 90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90명 중 20~30대가 46명으로 전체의 51%였으며, 서부지법에 침입한 46명 중 유튜버는 3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중 66명에 대해 순차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채증 자료, 유튜브 동영상 등을 철저히 분석해 불법 행위자 및 불법행위 교사·방조자 등을 끝까지 확인해 엄정하게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팀 기자ㅣ이유나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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