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엔 오직 2개의 성별만 있다"...다양성 정책 폐기한 트럼프 [지금이뉴스]

"미국엔 오직 2개의 성별만 있다"...다양성 정책 폐기한 트럼프 [지금이뉴스]

2025.01.21. 오전 09: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현지시간 20일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존의 민주당 정부에서 시행된 소수자·다양성 포용 정책과 진보적인 가치를 모두 배척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는 도시의 법과 질서를 회복할 것"이라며 "이번 주에 나는 또한 공적·사적인 생활의 모든 측면에서 인종과 성별을 사회적으로 조작하려 시도하는 정부 정책을 종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부터 미국의 공식적인 정책에는 오직 2개의 성별, 남성과 여성만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민주당과 진보 진영이 앞세우는 인종·성 소수자 존중, 다양성 포용·확대 정책 'DEI'(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를 완전히 폐기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이자, 그간 이런 진보 정책에 반발해온 보수 진영의 가치를 반영한 조처입니다.

백악관은 홈페이지에 이런 기조를 '미국적 가치 되돌리기'로 표현하면서 "대통령은 남성과 여성을 생물학적 현실로 확립하고, 급진적인 성 이데올로기로부터 여성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I앵커 : Y-GO
자막편집 : 정의진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