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트럼프 막은 모자?...멜라니아 '취임식 룩' 눈길

[자막뉴스] 트럼프 막은 모자?...멜라니아 '취임식 룩' 눈길

2025.01.21. 오후 1:1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국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 마련된 취임식장에 입장한 트럼프 대통령.

아내 멜라니아의 왼손을 본인의 오른손으로 잡은 뒤 왼쪽 볼에 입맞춤하려 합니다.

멜라니아도 자신의 얼굴을 남편을 향해 돌렸지만, 모자의 챙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마가 걸려 닿지 못했고,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허공에 입만 벙긋한 뒤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실내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동그란 챙이 넓은 모자를 썼는데,

외신들은 "박수갈채 속에 등장한 트럼프 대통령에 어색한 허공 키스", "멜라니아의 모자가 취임식에서 트럼프의 키스를 가로막았다" 등의 제목으로 이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 네티즌들은 "귀엽다", "일부러 피한 건 아니겠지" 등 여러 반응을 보였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짙은 감색 울 코트 정장에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취임식 등 공식 일정에 참가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멜라니아 트럼프가 미국식 패션 갑옷을 입고 워싱턴에 재입성했다"며 "마치 마피아 미망인이나 종교 집단의 고위 성직자 같은 인상을 풍겼다"고 전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의 취임식 의상은 미국의 신진 디자이너 애덤 리페스가 디자인한 것.

또 화제가 된 클래식한 디자인의 모자 역시 미국 디자이너 에릭 자비츠가 제작한 것입니다.

[에릭 자비츠 / 미국 패션 디자이너 : (제 손에 있을 땐) 아주 겸손하고 절제된 모자처럼 보였는데, 그녀가 모자를 쓰고 의상과 함께 봤을 땐, 그녀의 존재감이 모자를 매우 강력한 무언가로 만들었어요.]

보그는 "멜라니아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패션계에 계속 관여할 것임을 시사한다"며 "특히 독립적인 신예 미국 기업을 띄울 수 있는 영부인의 힘을 재확인했다"고 짚었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자막뉴스 | 정의진 안진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