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 1만원, 용모단정 여학생'... 인력전문업체 구인글 '논란' [지금이뉴스]

'시급 1만원, 용모단정 여학생'... 인력전문업체 구인글 '논란' [지금이뉴스]

2025.01.21.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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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전문업체에서 집회 시위 인력 대행을 파견한다는 글이 여러 커머스 플랫폼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는 '토요일 집회에 참여할 용모단정한 여학생을 구한다'는 시급 알바 구인 글이 올라왔다가 삭제됐습니다. 해당 구인 글에는 시급이 1만 30원으로 제시됐습니다.

당근은 지역 내 일자리를 연결하는 구인 공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공고 내용 중 정치·종교적 상징 혹은 메시지가 포함되는 등 운영정책상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면 게시글 노출을 차단시킵니다.

네이버스토어에도 인당 3만~5만원에 집회 시위 인력 대행을 파견한다는 비슷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약관상 구인·구직 행위는 취급하지 않는 네이버는 판매 글이 올라온 사실을 확인하는 즉시 판매를 금지했습니다.

이밖에도 11번가, 쿠팡, 인터파크 등 다른 이커머스 업체에도 동일한 해당 업체 글이 올라왔다가 삭제됐습니다.

해당 구인 글을 올린 업체는 경기 군포시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인력 대행 전문 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구인 글에 집회 용품 배부와 현장에서 해야 하는 일, 실제 투입 사례, 사전 교육 등이 진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집회시위 인력대행 글은 사라지고 현재는 하객대행섭외, 시식도우미, 병원 동행 게시글만 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집회에 참여할 사람을 돈을 주고 고용했다면 주최자와 매수된 참가자 모두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팀 기자ㅣ이유나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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