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율 하락 원인 분석하라"...尹슬로건 쓰며 '흑묘백묘론' 언급 [Y녹취록]

이재명 "지지율 하락 원인 분석하라"...尹슬로건 쓰며 '흑묘백묘론' 언급 [Y녹취록]

2025.01.22. 오후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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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상일 시사평론가, 최수영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에 여론조사 여러 가지 동향에서 공통적으로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서 언론 보도 보니까 이재명 대표도 이거 좀 알아봐라, 왜 그런 건지. 이런 얘기도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김상일> 그래서 알아봐서 보고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보고 내용은 이재명 대표의 심기를 조금 생각하는 보고였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과표집이 됐다. 극우층의 목소리가 좀 과표집이 됐다, 이런 걸 위주로 보고를 했다고 하는데요. 그런 보고는 저는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과표집은 계속 원인으로 제기했던 부분 아닙니까?

◆김상일> 일부 원인인 걸로 저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표집 수를 따져보면 보수의 표집이 기존에 표집됐던 것보다 한 100샘플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러면 100샘플 정도면 작은 수가 아니잖아요. 1000명 한다고 하면 100명이면 10%에 해당하는 건데, 작은 양이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도 일부 있겠습니다마는 전체적인 추이가 그렇게 형성되는 데 있어서 그것보다는 지금까지 민주당이 보여준 모습이 국민에게 마뜩지 않았다, 좀 과도했다, 그렇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까도 제가 말씀드린 것이죠.

그런 여론조사가 나온다고 해서 대통령과 여당이 또 그것에 편승해서 본인들이 과도한 행위를 하면 다시 그 흐름은 바뀔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민주당이 잘못한 건 이겁니다. 삼권분립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이런 불법적인 게 있으면 불법 대 법치의 작동의 구도로 프레임을 놔뒀어야 돼요.

그리고 법치가 느슨한 게 있다면 그걸 견제하고 비판하는 정도에서 머물렀어야 되는데 체포를 하라는 둥, 아니면 뭘 하라는 둥 아주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 국민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되면 지금 삼권을 다 민주당이 쥐고 가는 거냐라는 느낌으로 아마 보여졌을 겁니다. 그런 부분이 비판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대통령 쪽에서 그걸 기회 삼아서 똑같은 모습을 보인다? 과거의 지지율로 저는 다시 복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이재명 대표 내일 신년 기자회견도 한다고 하고 최근에 민생행보를 강화하면서 사실상 대선 행보에 들어갔다, 이런 시각도 있는데요. 오늘 아침 회의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얘기 잠시 듣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대통령실 벽에 걸린 구호가 '다시 대한민국'인데 그거 쓰면 되겠냐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알면서도 제가 쓰자고 했습니다. 쥐만 잘 잡으면 되지 그게 흰 고양이든 까만 고양이든 회색 고양이든 무슨 상관 있겠습니까. 그리고 말이 무슨 죄겠습니다. 말하고 행동하지 않는 게 문제죠. 우리 근대사에 가장 부정의한 사람이 바로 저는 전두환이라 생각합니다. 사욕을 위해서 수없이 많은 사람을 죽였죠. 군사쿠데타를 통해서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회생 못 하게 파괴했죠. 그러면서 이 사람이 쓴 말이 정의 사회 구현이었습니다. 가장 부정의하면서 정의라는 단어 사용했죠. 지금 우리 사회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헛된 말이 아닙니다. 헛된 이념 아닙니다. 진영 아닙니다. 이젠 탈이념, 탈진영의 실용주의로 완전하게 전환해야 합니다.]

◇앵커>흑묘백묘 이런 얘기까지 나왔는데 이제 중도층을 잡겠다, 이런 전략입니까?

◆최수영> 이재명 대표의 말을 쭉 들어보니까 이재명 대표만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의 진짜 위기는 사법리스크가 아니에요. 신뢰리스크입니다. 국민들이 지금 중요한 것은 이재명 대표가 어떤 말을 해도 믿지 않는다는 거죠. 메신저가 위기가 처해 있는데 메시지의 질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저는 이재명 대표가 완전히 지금 잘못 헛다리를 짚고 있다고 보는데 흑묘백표 얘기하는데 그것을 집행할 수 있는 사람이 국민적 동의를 할 수 있느냐.

간단히 말씀드리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이 윤석열 대통령 혼자 3년간 국정운영해온 책임입니까? 아니죠, 윤석열 대통령과 한몸으로 국정파탄을 이끈 책임이 이재명 대표에게 없습니까? 국민들은 그걸 지금 묻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저렇게 흑묘백표, 다시 뛰는 대한민국, 이런 오도하는 상황인식, 저는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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