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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직원들에 대한 보복 가능성'이 있다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지난 18일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서에 구속을 필요로 하는 사유로 김 차장의 보복 가능성을 적시했습니다.
앞서 김 차장은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지시를 따르지 않은 경호처 직원 두 명을 직무 배제해 보복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특수단은 이후 경호처 직원 다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차장이 보복할까 두렵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특수단은 또, 지난달 김 차장이 대통령실 비화폰 서버 관리자에게 연락해 방첩사령관과 수도방위사령관 등의 비화폰 통화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도 확보해 구속영장 신청서에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적시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서부지검은 특수단의 영장 신청을 반려했는데, 경찰 안팎에서는 김 차장이 휴대전화도 제출하지 않았고 경호처 직원들에 대한 증거인멸 우려가 큰 데도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은 건 납득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수단은 김 차장과 함께 경호처 강경파를 이끄는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2차 영장 집행을 앞두고 관저 무기고에서 기관단총인 엠피7(MP7) 2정과 실탄을 꺼내두라고 지시했다는 경호처 관계자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경찰 조사에서 '진보 노동단체 시위대가 관저로 쳐들어온다'는 보고를 받고 대비하려 했던 거라고 진술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기자ㅣ부장원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경찰 특별수사단은 지난 18일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서에 구속을 필요로 하는 사유로 김 차장의 보복 가능성을 적시했습니다.
앞서 김 차장은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지시를 따르지 않은 경호처 직원 두 명을 직무 배제해 보복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특수단은 이후 경호처 직원 다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차장이 보복할까 두렵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특수단은 또, 지난달 김 차장이 대통령실 비화폰 서버 관리자에게 연락해 방첩사령관과 수도방위사령관 등의 비화폰 통화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도 확보해 구속영장 신청서에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적시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서부지검은 특수단의 영장 신청을 반려했는데, 경찰 안팎에서는 김 차장이 휴대전화도 제출하지 않았고 경호처 직원들에 대한 증거인멸 우려가 큰 데도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은 건 납득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수단은 김 차장과 함께 경호처 강경파를 이끄는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2차 영장 집행을 앞두고 관저 무기고에서 기관단총인 엠피7(MP7) 2정과 실탄을 꺼내두라고 지시했다는 경호처 관계자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경찰 조사에서 '진보 노동단체 시위대가 관저로 쳐들어온다'는 보고를 받고 대비하려 했던 거라고 진술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기자ㅣ부장원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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