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순식간에 미국 봉쇄...역대급 병력 투입 예고하며 '긴장' [지금이뉴스]

트럼프, 순식간에 미국 봉쇄...역대급 병력 투입 예고하며 '긴장' [지금이뉴스]

2025.01.23. 오후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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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이민에 '철퇴'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빠르게 국경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트럼프 취임 33시간만에 불법 이주민 460명을 체포했으며, 이와 별개로 해외 난민의 미국행 항공편도 무더기로 취소됐습니다.

로버트 살래세스 미 국방부 장관 대행은 2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국방부가 이날부터 남서부 국경에 1천500명의 병력을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배치된 주(州)방위군과 예비군 등 2천500명에 더해 이 곳 국경 지역의 육군 병력을 확충하겠단 뜻으로 보입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와 관련, 행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군이 많게는 1만 명의 병력 배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당국자는 이날 국방부가 발표한 배치는 '초기 단계'이고, 더 많은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며 배치 병력이 1만 명까지로 늘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국경 감시 강화를 위해 유인 항공기나 무인기(드론)도 동원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관세국경보호청(CBP)은 공중 보건과 관련한 사유를 들어 이민자의 입국을 차단하라는 지시를 일선에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WP는 CBP 고위 간부들에게 이날 배포된 문건에 국경 요원들에게 '전염병이 존재하는 국가를 통과했다는 이유'를 들어 이민자 입국을 차단하라는 지시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습니다.

WP는 구체적인 보건 위협 등 구체적인 지시 근거에 대한 설명은 문건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 문건에는 대통령에게 비(非)시민권자의 입국 중단에 관해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하는 관련법에 따라 정부의 권한을 전적으로 활용하라는 지시도 포함됐다고 WP는 전했습니다.

아울러 문건에는 이민세관집행국(ICE)가 구금자 수용 능력을 두 배 확대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를 위해 ICE는 1만개 병상을 갖춘 4개 시설을 개설하고, 700~1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규모 시설을 만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건에는 불법 이민자를 수용하라는 요구를 캐나다에 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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