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관련 의혹 모두 '부인'...김성훈 경호차장, 경찰 출석

[자막뉴스] 관련 의혹 모두 '부인'...김성훈 경호차장, 경찰 출석

2025.01.24. 오후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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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을 불법적으로 막아선 혐의를 받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경찰에 2차 출석했습니다.

김 차장은 비화폰 사용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는지, 일부 직원의 직무를 배제한 게 사실인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김성훈 / 대통령실 경호처 차장 : (체포를 소극적으로 임한 경호처 직원들 업무 배제한 건 사실입니까?) 저번에도 그러던데 그런 사실 없고요. 지금 다 복귀해서 정상근무하고 있습니다.]

이광우 경호본부장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는데,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곧장 들어갔습니다.

다만 하루 전 입장문을 통해 관저에 총기를 배치했다는 의혹은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이 본부장 측 대리인은 민주노총 시위대가 관저에 침입할 우려가 있어서 지난 11일 관저 내부 가족 데스크에 기관단총 2정을 배치해 경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차장은 자신이 지시한 게 아니라 이 본부장이 혼자 한 일이고, 이마저도 기관단총 배치가 아니라 '이동'일 뿐이라고 항변했습니다.

[김성훈 / 대통령실 경호처 차장 : 동일한 건물 내에서 위치만 조정된 겁니다. 평시에도 항상 배치돼있는 겁니다.]

김 차장은 지난 17일 경찰에 출석했다가 긴급체포됐는데, 구속 영장이 검찰에서 반려되면서 석방돼 경호처장 직무대행 업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차장이 휴대전화도 제출하지 않은 데다, 증거 인멸과 직원들에 대한 보복 우려가 있다고 보고 조사 결과를 살펴본 뒤 구속 영장을 다시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디자인 | 전휘린
자막뉴스 | 이선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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