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년 전 결혼식 당시 사진 공개, 멜라니아 드레스만 무려... [지금이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이틀만인 22일(현지시간) 부인 멜라니아에게 결혼 20주년을 축하하는 공개 메시지를 결혼식 사진과 함께 소셜 미디어에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과 X(옛 트위터)의 개인 명의 계정에 "행복한 20주년 축하합니다, 멜라니아!"라는 글과 함께 20년 전 결혼식 사진을 올렸습니다.

부동산 사업가이던 트럼프 대통령은 2005년 1월 22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베데스다바이더시 성공회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슬로베니아 출신 1970년생 모델 멜라니아(결혼 전 성 크나우스)와 결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 공식 X 계정에는 이와 다른 사진을 올리고 "나의 아름다운 아내이며 우리의 멋진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와의 20년을 기념합니다. 당신은 비범한 아내이며 멋진 어머니입니다. 결혼기념일 축하합니다, 미국 퍼스트레이디!"라고 썼습니다.

대통령 공식 계정에 올라온 사진은 트럼프 부부가 양 옆으로 활짝 열린 문을 지나쳐서 햇살이 환한 야외로 나가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최근에 촬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폭스뉴스 방송은 홈페이지 기사에 2005년 결혼식 전후 트럼프 부부의 사진을 여러 장 싣고 당시 지역 신문에 실렸던 이들의 결혼 과정과 화려했던 결혼식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이들은 1998년 뉴욕에서 열린 파티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는데, 당시 언론보도는 '왕족에게 어울리는 결혼식'이라는 표현으로 결혼식의 호화로움을 표현했습니다.

결혼식 때 멜라니아는 10만 달러(1억4천만 원)짜리 크리스챤 디올 웨딩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이 웨딩드레스에 달린 구슬 장식을 손바느질로 만드는 데에 500시간이 넘게 걸렸다는 기사도 당시에 나왔습니다.

결혼식 후 트럼프의 마러라고 개인 클럽에서 열린 리셉션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부부 등 정치인들과 폴 앵카, 빌리 조엘, 도나 서머 등 음악인들, 미디어 관계자들, 할리우드 스타들 등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1946년생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는 세번째였던 멜라니아와의 결혼에서 막내아들 배런(2006년생)을 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체코 출신의 패션모델인 1949년생 이바나 마리 트럼프(결혼 전 성 젤니치코바)와 1977년에 결혼했고 1990년에 이혼했는데, 이들은 장남 도널드 주니어(1977년생), 장녀 이방카(1981년생), 차남 에릭(1984년생) 등 2남 1녀를 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1963년생인 미국 조지아주 출신 모델 말라 메이플스와의 사이에 딸 티파니를 뒀고, 2개월 후인 1993년 12월에 메이플스와 결혼했다가 1997년 별거에 들어가 1999년에 이혼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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